'제39회 보은군민체육대회' 성료
'제39회 보은군민체육대회' 성료
  • 엄선용 기자
  • 승인 2017.11.23 11:03
  • 호수 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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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우승 보은읍, 준우승은 회인면이 차지
▲ 제 39회 보은군민체육대회 에서 보은읍이 1위를 차지하고, 회인면이 2위 마로면 3위를 차지해 선수단 대표가 수상대에 올라 입상 트로피 깃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노래자랑 대상 산외면사무소 김영제 부면장

 

제39회 보은군민체육대회가 지난 11월 17일  군민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각 읍·면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은군체육회가 주관한 군민체육대회는 줄다리기, 훌라후프, 피구, 윷놀이, 단체줄넘기, 투호, 게이트볼, 족구, 공굴려 넣기, 배구, 2인3각 달리기 등 12개 종목과 그라운드골프 시범 종목의 읍·면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입장식에서는 각 읍·면별 지역적인 전통적 소재와 다양한 문화를 활용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입장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역의 자랑거리 오이, 배추, 무 등 농산물을 손에 들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한 수한면이 1위를 차지했으며, '장안두레농요'를 시연한 장안면이 2위, 조선7대 임금인 세조의 순행길을 재현한 속리산면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등위에는 들지 않았지만 스토리가 탄탄했던 탄부면은 한 해 동안 조류독감과 구제역으로 홍역을 겪어 예방을 철저히 하자는 소제로 '탄부어벤져스'를 출동시켜 바이러스를 쫓아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수준높은 창의력이 돋보였으며, 산외면은 드론 4대를 뛰워 지역농산물을 홍보하는 등 독창적인 아이디가 돋보였다.

기념식이 끝나고 운동장에서는 읍·면 대표 선수들의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줄을 당기는 선수보다 응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커 진행자가 진땀을 빼는 광경도 연출되었다, 피구에서는 심판판정에 불복해 한선수가 경기장에 드러누워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도 경기장에서는 열정 그 자체로 보였다.

발이 맞지않아 줄에 걸려 쓰러지며 연습할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라고 한탄썩인 말로 옆사람 등을 때리며 아쉬워하는 모습도 정겨운 장면이었다.

이렇게 모든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은 무대 앞으로 모여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초청가수의 무대가 이어지자 흥겨움이 가득차고 하나둘씩 무대 앞으로 나와 서로 몸을 부대기며 난생 처움보는 춤을 선보이며 노래자랑 열기를 북돋아주었다.

보은무지게악단의 연주로 각 읍·면에서 2명씩 지역을 대표로 출전해 즐겁고 신나는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노래자랑에서는 고향인 산외면사무소 부면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발전에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는 김영제 부면장이 '사랑은 돈보다 좋다.'의 곡목으로 대상을 차지해 산외면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군민체육대회 종합 우승은 보은읍이 차지했으며, 회인면이 종합 2위, 마로면이 종합 3위를 차지하고 막을 내렸다. 또한 △모범선수단상 장안면, △협동상 삼승면, △응원상 산외면, △우정상 내북면, △화합상 탄부면, △질서상 회남면 등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예선전에도 3판 2승으로 진행됐던 경기종목들이 단판승으로 끝나 너무 아쉽다며 호소하는 면도 있었으며 노래자랑에서 2명씩 출전해 1절만 부르도록 진행되 흥이끊어지는 등 지루했다는 평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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