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대리 잘산대마을 공동체한마당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산대리 잘산대마을 공동체한마당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1.09 10:50
  • 호수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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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한마당 행사에서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한 산대리 잘산대마을 유청열(사진 왼쪽) 이장 등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김해에서 개최된 2017 공동체한마당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한 산외면 산대리가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한국지역진흥재단이 주관한 '2017 공동체한마당'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우수 공동체가 참가해 홍보부스 운영, 공동체 정책포럼 및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모범적인 공동체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김해 문화의전당 및 대성동 고분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4월 전국 141개 공동체에 대한 사전심사를 거쳐 17개 공동체 우수사례로 선정돼 충북도 대표로 참가한 산대리 잘산대마을은, 1999년 짚공예 전수마을 지정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산대리 노인회를 중심으로 짚공예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산대권역 종합정비사업, 농어촌 테마지구 조성사업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토대를 다져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2016년 어르신공동체 활성화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 올해, 5천만원의 사업비로 경로당 리모델링, 전통공예 제작 강의 및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해왔다.

산대리마을은 2009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문을 통해 박과식물 식재 및 수확에 성공한 후 2015년부터는 마을축제인 '잘산대 대박축제'를 3년 연속 개최해오고 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3년 연속 축제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는 물론, 전문강사를 초빙해 짚공예와 박공예 수업을 받고, 조리자격증 취득, 풍물 및 악기연습 등 역량강화를 통해 주민 스스로 즐거움 느낄 수 있는 공동체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류재면 축제추진위원장은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이번 행사로 잘산대마을이 전국에 알려진 좋은 기회였다"며 "다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자라는 '잘산대'마을의 모토가 꿈이 아닌 현실로 인정을 받은 점이 큰 기쁨이자 수확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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