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 '장안면 경사났네'
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 '장안면 경사났네'
  • 엄선용 기자
  • 승인 2017.10.26 11:06
  • 호수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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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대상 및 김갑진(장안면 서원리) 어르신 개인 대상수상
▲ 지난 10월 17일 증평군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한 장안면풍물보존회(회장 고옥진)가 '장안두레농요'라는 주제로 일반 단체부 대상과 개인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10월 17일 증평군 보강청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3회 충북민속축제에 보은군 대표로 출전한 장안면 풍물보존회(회장 고옥진)가 '장안두레농요'라는 주제로 일반 단체부 대상과 개인대상(장안면 서원리 김갑진 81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안두레농요'를 연출한 조진국한국교원대학대학원 교수는 현지 어르신의 고증과 민속능력의 발췌 및 조사, 시연을 토대로  현장 노동과 육체적 행동의 집단 공동 작업과정 중 소리의 장단과 메김새, 가사, 속도 등을 과거 실제 상황을 원형으로 재현하는데 주안을 두었다고 전했다.

이날 '충북민속예술축제'에는 작년도 우승팀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의 민속예술 경연팀이 참가해 민속놀이, 농악, 민속극 등 각 시군을 대표해 열띤 경연이 펼쳤다.

3번째로 출전한 장안풍물보존회는 김갑진 어르신의 선소리로 시작해 모심기, 점심 창, 초듬 아시매기, 이듬 논 뜯기 등 연행과정을 통해 장내를 안녕과 풍요로 가득 차게 하는 두레농요가 펼쳐지자 이를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을 해주었다.

고옥진 장안면 풍물회장은 "장안면이 화합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준 보은농협을 비롯해 장안면 기관단체협의회 및 개인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특히 장안면장을 필두로 두 달여 동안 아낌없는 지원과 애정을 보내준 장안면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드린다"고 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단합하여 내년 제주도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헌용 면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내일처럼 화합과 단합을 보여준 장안풍물단 회원 및 지역 어르신,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기관단체협의회에게 깊은 감사드리고, 우리 생활에서 멀어진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을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장안면에 '장안두례농요'를 계승 발전시켜 자원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우승으로 장안두레농요는 내년에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청북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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