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성황
제 1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성황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10.19 10:31
  • 호수 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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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조 동호인 등 200여명 기량 뽐내
▲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시조협회 보은군지회의 만수리팀이 시창을 하고 있다.

제1회 전국남녀시조·가사·가곡보은경창대회가 지난 10월 16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은대추축제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보은군지회(회장 김은숙)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시조창의 보급 및 저변 확대와 전통 문화 계승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는 전국 시조 동호회원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고 보은에서도 속리산면 만수리팀이 참여해 시범적으로 창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만수리팀이 시연한 창은 노진이 선조 임금의 장수를 기원한 권주가이다. 만수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 장수를 강조하고 있다.

"만수산(萬壽山) 만수동(萬壽洞)에, 만수천(萬壽泉)이 있더이다. / 이 물로 술을 빚어, 만수주(萬壽酒)라 하더이다. / 이 잔을 잡으시오면, 만수무강(萬壽無疆) 하시리다."

김은숙 회장은 "급변하는 현대문화에 밀려 시조를 애창하던 전통문화가 대중화되지 못 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세계와 삶의 철학이 담긴 시조창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승·발전시키는데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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