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을 들어서는 입구에 6.25의 참상을 알리는 사진들이 어르신들의 가던 길을 멈추게 하고 식전행사의 음악은 어르신들의 어깨춤을 추게 만들고 있다.
대한적십자 보은군지회 연송적십자(회장 맹주연)는 지난 9월 23일 국민체육체육센터에서 정상혁 군수, 고은자 의장, 김인수 도의원을 비롯한 대한적십자 충북지사 성영용 회장 및 적십자 가족을 비롯한 각 면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식전행사로 보은고등학교 학생들의 색소폰 연주와 송죽초등학교 재롱둥이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펼치는 풍물공연 펼쳐져 어르신들의 박수가 이어졌고,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범 봉사원에 대한 표창과 장수어버이상, 효자·효부상, 최우수 봉사원상 시상이 이어졌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벤트사에서 준비한 초대가수의 공연으로 어르신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흥겨운 화합의 장을 펼쳤으며, 어르신들은 모처럼 함께 박수도 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한 생활용품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드렸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증정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맹주연 회장은 "어르신들이 언제나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모처럼 회원들이 적극적인 동참으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렸고, 내년 경로잔치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모범봉사원 안광용, 김원기, 오경석, 이영민 , 곽종근 △장수어버이상 조복제(내북 91), 김화자(보은읍 95) △효자·효부상 황선택(수한), 윤종태(수한), 한광섭(회남), 땅디딤(회인), 송병숙(내북), 김기수(산외), 지정희(속리산), 최은주(장안), 최준희(마로), 김순남(탄부), 최오순(삼승), 황종예(보은읍), 권헌중(보은읍) △최우수봉사원 이경노(직전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