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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떡볶이, 꼬마김밥의 '또순이 떡볶이'(☎543-9555)집밥같은 컵밥과 꼬마김밥, 매콤한 맛의 카레떡볶기
김선봉 기자  |  bong@boeun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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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호] 승인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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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순이 떡볶이 김정애씨

'혼밥족'들이 간편하게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분식이다. 보은읍 행복복지센터(읍사무소) 맞은편에서 올해 초, 가게 문을 연 '또순이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정애씨를 만났다.

#속리산 스님들도 좋아하는 꼬마김밥과 컵밥

그녀의 가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꼬마김밥이다.

이름은 꼬마김밥이지만, 몇 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가득해 어른아이 모두가 즐겨 찾는 음식이다. 맛 또한 집에서 말은 김밥처럼 아무리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가정에서 김밥 마는 것처럼 그렇게 요리할 뿐인데요"

쌀은 꼭 일반미를 사용하며, 밥맛을 좋게 하기 위해 전기압력솥을 이용한다. 압력솥에 밥을 지을 경우, 밥알이 쫀득쫀득해지고 오밀조밀 밀도가 높아져 김밥 한줄을 마는 데에 꽤 많은 양의 밥이 들어간다.

여기에, 단무지와 당근, 소세지, 제철채소를 곁들여 그맛이 일품이다.

"요즘은 단체 도시락 주문이 늘었어요"

아이는 3천원, 어른은 4천원이면 한끼 식사로 거뜬하며, 속리산 스님들에게 인기이다.

또다른 그녀의 독특한 메뉴는 컵밥이다. 공기밥 한그릇 가득한 양에 계란이나 김장김치로 만든 볶음, 떡볶이의 3종류의 컵밥은 학생들과 혼밥족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간편하면서도 든든하지만, 무엇보다 3천원의 저렴한 가격이기에 젊은들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한 김밥과 떡볶이, 순대와 튀김의 4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김떡순'은 4천원으로 이또한 혼자서 먹기에 좋은 메뉴이다.

뿐만 아니다. 3천원짜리 생과일주스(딸기, 파인애플, 블루베리)는 원재료 외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없이 자연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고, 원두드립아이스 커피도 2천원이다. 각종 튀김 또한 그녀가 직접 만든 튀김으로 여느 분식집에서는 맛볼수 없을 정도로 바삭함과 고소함이 더한다.

#욕심을 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그녀

보은에 오기전 그녀는 서울에서 오랜시간동안 카레떡볶로 유명했다.

"서울에서는 꼬마김밥보다 인기가 많았는데, 보은에서는 사정이 다르네요"

젊은 사람들은 카레향과 매콤한 맛, 여기에 싱싱한 부추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맛을 좋아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익숙치 않은가 보다.

지인들이 두가지 떡볶이를 하면 훨씬 손님이 많아질거라며 권유하지만 그녀는 한사코 마다한다.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려구요. 자꾸 돈욕심을 내다보면 기본에 충실하지 못할것 같아요. 또 시간이 지나면서 카레떡볶이 마니아들이 생겨서 이젠 괜찮아요"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재료를 준비하고 뒷마무리하는 시간이 유독 긴 그녀에게 다른 메뉴를 추가하는 일이 쉽지 않다 한다.

"튀김 식기도구를 매일 청소하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로워요" 그러나 하루도 거를 수 없다. 튀김 찌꺼기가 용기에 묻어 있으면 타서 튀김맛을 떨어뜨리고 기름도 빨리 산화되기 때문이다. 깨끗한 기름으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그녀의 튀김은 유독 맛이 좋다고 손님들이 너나없이 칭찬한다.

그녀의 또다른 재주는 인테리어 감각이다. 건물이 오래돼 겉에서 보기에는 다소 초라해보일 수 있지만, 가게 안은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중고를 리폼하고 가구도 직접 조립하는 것으로 준비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창업할 수 있었다.

"이왕이면 손님들이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기는 것이 좋잖아요"

눈썰미가 타고난 그녀는 한번 본 것을 자신만의 색깔을 덧씌워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제몸 치장하는 것에는 재주가 없지만, 가게를 꾸미고 음식 데코를 하는 것은 재미있어요"라며 욕심없는 웃음으로 그녀는 밝게 웃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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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떡볶이 김정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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