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덕분에 베트남 친정 가게 됐어요"
"농협 덕분에 베트남 친정 가게 됐어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7.27 16:22
  • 호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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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 주장미씨, 농협 기증 항공권으로 가족들과 친정 나들이
▲ 농협군지부와 남보은농협이 회인면눌곡리에 거주하는 주장미씨 가족에게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권을 제공했다.

농협 보은군지부(김명구 지부장)와 남보은농협(구본양 조합장)은 회인면 눌곡리에 거주하는 주장미(33, 베트남) 씨에게 가족과 함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모국방문 항공권'을 전달했다.

이날 가족 왕복항공권과 함께 현지 체재비를 전달 받은 주장미씨는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 박병우씨와 10년 전 결혼, 현재 83세인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면서도 농사일과 집 안팎일을 거뜬히 해내는 등 모범적인 결혼이민여성으로 칭송받고 있다.

이제는 한국어에도 꽤 능숙한 주장미 씨는“초등학교에 다니는 9살 아들이 베트남 외가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아들과 함께 방문하면 친정어머니가 무척 반가워할 것 같아요. 한국에 온 이후로 가장 기쁜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좋아했다.

농협 보은군지부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모국방문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결혼이민 여성에 대해서는 무료로 개명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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