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은 누구 짓인지 알고 있다
동네사람들은 누구 짓인지 알고 있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6.01 10:34
  • 호수 3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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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문암~백석구간 군도 8호 변에 벚나무 가로수가 심겨져 있는데, 특정 구간만 감나무, 대추나무로 교체 식재됐거나 죽어가고 있는 등 주민들이 공공성을 훼손하는 주민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특히 문암리 마을 앞의 벚나무 한 그루는 잎이 마르는 등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원인 규명을 해야 한다며 본사에 제보까지 했다. 주민들은 누구의 소행인지 다 안다며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기자가 현장을 방문해 죽어가고 있다는 벚나무 가로수를 확인한 결과 누군가 일부러 나무에 불을 질러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가 심하게 불에 타서 뿌리로부터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죽어가는 것으로 보였다. 내 농지의 농작물이 가로수 그늘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을 조금도 용납할 수 없다며 그늘이 생기는 가로수를 베어내고 또 불에 태워 죽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벚나무 가로수를 죽인 곳에는 감나무와 대추나무를 식재해 이득을 보려하고 있다. 도대체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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