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세 과시 거리유세 봇물
각 당 세 과시 거리유세 봇물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0.05.27 10:20
  • 호수 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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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과 26일 선거판세 주도하기 위해 각 진영 안간힘

판세를 뒤집느냐, 유지하느냐의 분수령을 25일과 26일로 잡은 각 당마다 거리유세전을 펼치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들어갔다.(▶화보 12, 13면)

먼저 포문을 연 진영은 한나라당이다. 지난 25일 김수백 후보 지원을 위해 김을동 국회의원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보은을 찾아 중앙사거리에서 야당의 실정과 함께 김수백 후보를 비롯한 정우택 도지사 후보, 김태훈 도의원 후보, 군의원 구상회 후보, 권규식 후보, 박범출, 비례대표 김경희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무성 원내대표와 김을동 국회의원은 "속리산에 천년고찰 법주사가 있는데 그 곳에 3대 보물이 있다"며 "법주사에 3대 보물이 있다면 정우택 도지사와 김수백 군수를 당선시켜 보은의 보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 이명박 대통령 임기가 2년 반이나 남아있는데 집권여당의 힘은 매우 크다며 집권여당인 김수백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고 정우택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돼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우택 도지사, 김수백 군수가 함께 손을 잡고 일해야 침체된 보은이 발전되는 길"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 후보인 한나라당 후보를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또 "충청도 보은은 지조가 있는 양반고을인데 선거 때만 되면 자신의 명예욕을 위해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며 못난 짓을 하는데 이런 사람을 보은군이 대표로 뽑아서는 안된다며 철새정치인을 철저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합동으로 유세한 26일 장날에는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오제세 의원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용희 자유선진당 충북도당위원장도 정동영 의원이 보은군민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보답하기 온 것이라 도지사는 이시종, 군수는 정상혁을 찍어달라고 주문했다.

실제 정동영 의원은 "이용희 의원은 정치적 사부로 지난 대선 때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보은하기 위해 보은군을 찾았다고 입을 연 뒤 잠바 색깔은 녹색과 파랑으로 다르지만 하나"라며 "정상혁 후보가 압승해야 이용희 의원의 체면이 세워지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경제실정, 평화침몰, 농촌피폐를 가져온 이명박 정부는 심판받을 것 밖에 없다"며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면 110년 전 보은에서 촉발된 동학정신에도 맞지 않고 지난 대선 때 호남 외에 민주당 후보가 이긴 야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는 이시종, 군수는 정상혁 후보, 도의원은 유완백, 군의원은 민주당 안종철, 김응철, 정광범 후보를 지지하고 자유선진당  김응선, 정희덕, 임희순, 최상길, 윤석영, 이달권, 이재열, 하유정 후보도 함께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구연흥 후보도 26일 중앙사거리에서 거리유세전을 펼쳤다.
구연흥 후보는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면서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
구 후보는 "이용희 의원이 보은에서 한 것이 뭐 있느냐"며 "내가 10배는 더 잘할 수 있다"며 이용희 의원의 감언이설에 속지 말고, 공천에서 탈락하고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후보를 찍지 말고 나를 밀어달라고 주문했다.

구연흥 후보는 또 김수백 후보에 대해서도 맹공을 펼쳤는데 "골프장 사업과 관련 과장이 징역가고 그런 사안인데 함께 군수와 함께 부군수도 사인을 했기 때문에 공동의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속리산의 스키장을 조성해 보은군민들의 소득을 2배로 높이고 연예인 공원을 만들고 장미공원도 만들어 장미 축제를 열면 보은을 찾는 연예인을 통해 보은이 홍보되고 연예인들이 보은대추 좋다고 한마디만 하더라도 엄청난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 올레길처럼 올레길을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등 주요공약을 홍보하며 자신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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