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를 만나다<도의원 후보 무소속 황경선>
예비후보를 만나다<도의원 후보 무소속 황경선>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0.05.27 10:13
  • 호수 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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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1959년 8월27일 생(50세)
▲주소 :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직업 : 자영업(정일품탕제원 운영)
▲학력 :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경력 :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현)
            충북평화통일포럼위원(현)
            환경운동연합 보은군사무국장(현)
            충북 국제협력 영어봉사위원(전)
            이화여대 제13대 민주동문회장 역임
            충북교육감 표창
            평화통일유공자 대통령 표창
본사에서는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출마자들을 만나 선거에 나서는 소감과 당선후 활동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지면에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도의원은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만큼 보은군을 대표해 충청북도의회에서 해야 할 역할이 커졌고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 주요 활동무대가 충북도청이 있는 청주이므로 군수나 군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관심밖에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군수나 군의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번 호에는 충청북도의회 보은군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황경선(50, 내북면 봉황리)후보와의 인터뷰이다.(본사에서는 지난 4월 도의원 예비후보의 인터뷰를 이미 보도하였으나, 5월13일 황경선 후보가 후보등록을 함에 따라 도의원 후보간 형평성과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후속보도를 결정하였습니다. - 편집자 주 -

 

◆선거에 출마하는 소감
= 이명박 정권 2년만에 역사는 30년이나 후퇴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이명박정권을 심판해야한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남부3군 선거는 원천적으로 왜곡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유권자의 요구와 달리, 과거 선거방식에 익숙한 후보자들은 심판대상인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에 공천과 줄대기를 반복했고, 군수이하 후보들의 자질과 처세에 대한 유권자들의 상실감은 대단하다.

보은지역 유권자의 변화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여, 감히 어려움을 무릅쓰고 도의원후보로 나섰다. 변화에 목말라하는 유권자 전체가 조직이고 희망이다.

 

◆당선될 경우 의정활동에 대해
= 첫째,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으로 저소득층 아이들 눈칫밥 안 먹이고, 모든 아이들 건강 챙기고, 보은의 친환경 농업정책방향을 촉진시키고, 학부모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둘째, 천억원 이상의 '정이품투자펀드'를 조성하여 보은 경제활성화의 시발점을 만들겠다.  그저 춥고 배고프니 아무 거라도 좋다면서 두 손 들고 환영하여 들여 온 게 한국화약이다. 여수·인천 화약공장을 몽땅 보은으로 옮겨오면서 약속했던 본사이전과 직접투자를 휴지조각으로 만든 것에 대하여 그에 상응하는 요구를 해야 한다. 보은의 한국화약은 2009년 한 해동안 5조원 매출에 순이익 6천억원을 벌었다. 한국화약이 이처럼 떼돈을 벌어도 보은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한국화약에 천억원의 정이품 펀드 참여를 이끌어내겠다.

셋째, 수도권에 구 단위로 속리산유통 체인점 11개를 동시에 추진하겠다. 이향래 군수가 대추군수로 평가받으면서도 실패작이 바로 속리산유통이다. 보은군이 수도권에 11개 체인사업자를 확보하여 한 체인점 당 10억원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되, 총 100억원의 임대보증금은 금융기관에 이자 5%수준의 대출로 확보해서 보은군이 건물주와 직접 임대계약하는 방식이다. 1개 체인점에서 하루매출 천만원씩이면, 11개 매장에 1년 300일 영업기준으로, 최소 33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

넷째, 1년에 11개씩 '마을별 영농조합'을 만들겠다. 지금 농촌은 소수의 대농을 제외하면 모두가 죽을 맛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별 영농조합을 통해 마을별 전망있고 특화된 소득작목을 스스로 선택하여 규모를 키우고, 경영을 합리화하고, 농촌여성의 과잉노동을 해소하고, 속리산유통과 연계하여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

다섯째,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 속리산 관광은 계절편차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관광객이 어떻게 머물게 하느냐, 콘텐츠를 얼마나 풍성하게 하느냐가 핵심이다. 우선 수량이 부족한 달천과 그늘이 부족한 서원계곡에 소규모 보를 만들어 수량을 늘리고 그늘과 백사장을 조성하여 여름 관광객을 늘리는 동시 머물다 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지금의 사내리 상가들을 합의를 거쳐 상판리로 옮겨 본격적인 관광타운을 만들겠다.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훼손문제 뿐만 아니라 오히려 관광객을 더 빨리 떠나게 할 수 도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해야한다. 대신 온천 또는 스키장을 만들어 겨울 관광 수요를 늘리고 머물다 가도록 하겠다. 법주사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템플스테이와 불교문화 전시관 건립도 적극 지원하겠다.

 

◆도의원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 앞에서 제시한 의정활동 내용은 유권자와 군수, 군의원들과 긴밀히 상의해야할 내용이다.
지역의 핵심적인 과제에 대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군 단위 재정 또는 행정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다양한 사업에 대하여 충청북도 차원의 재정과 행정적 지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도록 역할 해야 한다. 또 충청북도의 균형잡힌 사업안배와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도 단위 조례제정, 예산 및 결산 감사, 비판기능 등을 투명하게 수행해야 한다.

 

◆민주당 군의원 비례대표 공천이 무산되자 투표일을 불과 20여일을 남기고 도의원 출마를 결정했다. 선거운동기간도 적고, 군내에서 인지도도 낮은데, 출마강행 이유와 극복방안은?
= 술에 찌든 친목과 애경사, 얼기고 설긴 인간관계로 표를 구걸하는 준비기간을 말한다면, 그것은 부족했다. 외부로 노출이 안 되었을 뿐 숙고기간과 준비는 있었다. 자유선진당에 의해서 부당하게 왜곡되는 민주당의 공천과정에 무기력하게 포기하는 대신, 보은 유권자의 변화요구에 부응하여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농민인 남편 정희종씨의 강력한 지지가 큰 힘이 된다. 또한, 학연·지연·혈연을 넘어서는 선거혁명을 이번 선거에서 확인하고 있다. 변화에 목말라하는 유권자들에 대한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한다.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 도의원 출마 발표시, 능력이 있지만 늦은 게 아니냐고 말하던 유권자들이 이제는 보은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도의원은 개인의 명예를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절박한 위기에 몰려있는 보은군을 회생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관철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학연·지연·혈연을 떨치고, 보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황경선 후보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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