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회 집수리 봉사로 땀'뻘뻘'
연송적십자회 집수리 봉사로 땀'뻘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7.04.06 10:14
  • 호수 3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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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부엌과 화장실 개선 등 쾌적한 공간 만들어
▲ 연송적십자봉사회가 주거여건 취약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하고 있다.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연송봉사회(회장 맹주연, 이하 연송적십자회)에서 휴일을 마다않는 솔선수범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연송적십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난 2월부터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재완(아너소사이어티)회원의 지정기탁기금 1천만원을 후원 받아 3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월~12월까지 4째 수요일마다 연송봉사회(남)와 부녀봉사회(여)는 장애인 8~10여명에게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목욕을 시킨 후에는 깨끗한 내의로 갈아입혀 청결함을 유지해 장애인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고 있다.

집수리 봉사는 3월부터 시작했다.

지난 3월 21에는 할머니와 아버지, 손녀가 노후 주택 방 한 칸에서 생활하는 가정을 발굴해 집수리 봉사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삼승초등학교 다니는 이모 학생의 형편을 안타깝게 여긴 교장선생님의 추천으로 집수리를 한 것인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보수할 여력이 없자 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 싱크대와 가스레인지를 교체하고 도배, 장판을 새로 까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생활할 수 있게 했다.

세 번째 대상자는 구인리 이우직 이장의 추천을 받은 장안면 구인리 이모씨의 사례인데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14일간 공사를 실시해 드디어 지난 4일 입주했다. 재래식 부엌 및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이 가정에는 입식 부엌과 실내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구조로 변경해 가족들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 맹주연 회장 및 연송봉사회 회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역할 분담을 통한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연송적십자회 도움의 손길을 받은 송죽리 이모씨는 "늘 딸의 건강이 걱정이 되었는데, 연송적십자회의 도움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밝게 자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구인리의 이모 어르신도 "평생 입식부엌은 꿈도 꾸지 못했었는데, 꿈같은 일이 이뤄져 고맙다"며 "다들 자기 집처럼 며칠 동안 빠지지 않고 다니며 꼼꼼하게 만들어 준 봉사원님들께 감사하다고"말했다.

연송적십자 맹주연회장도 "집수리 봉사에 하루도 아니고 여러 날을 연이어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원님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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