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속에서 잠자는 개 '희루'
땅 속에서 잠자는 개 '희루'
  • 편집부
  • 승인 2009.07.24 09:51
  • 호수 6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 11일에 나는 신기한 것을 보았다.

우리 집엔 1박2일의 상근이 같은 겨울 개인 이름이 희루 라는 개가 있다.

  희루가 겨울 내내 땅을 파더니 여름이 되니까 집 밑에 있는 그 구멍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있었다.

겨울에 희루가 자꾸 땅을 파서 아빠가 그 구멍을 못 파게 메워 놓았는데 계속 구멍을 파서 또 메우고, 또 메우고 하다가 아빠가 결국 포기를 했다.
 
 

그런데 여름이 되니 그 안에 쏙 들어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나는 희루가 그런 짓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그렇게 깊은 뜻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요즘에는 비가 안 올 때 버릇이 든 것 같이 그 안에서 낮잠을 잔다.



 나는 희루가 너무 신기하다. 왠지 희루가 나보다 똑똑한 것 같다.    정시원(동광초 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단생 2009-09-14 19:07:02
시원아 니개 참 재미있는데 오늘 기자단에서 119견학갔다 오니까
니가 쓴게 보이더라고 그래서 댓글 좀 쓴거야
내가 누군지 맞혀봐 ㅋㅋ

정시원 2009-08-05 19:06:00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하하 2009-07-31 09:22:41
똑똑한 희루 멋져요. 그런 희루를 잘 소개해준 정시원 어린이 기자님도 멋져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