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후보자 정책토론회<농업분야>
군수후보자 정책토론회<농업분야>
  • 편집부
  • 승인 2010.05.20 10:06
  • 호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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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주)속리산 유통회사는 10억 원을 출자한 보은군뿐만 아니라 농민 주주 1천600여명이 6억9천만 원을 출자하는 등 32억 원의 농업법인입니다. 지난해까지 총자산 68억7천190여만 원 중 질권설정한 20억 원을 뺀 48억7천여만 원을 운영해 1억6천600여만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직원 인건비와 파견된 군 직원 인건비, 기타 군비 지원금 등을 포함하지 않은 것입니다. 알려져 있는 것처럼 서울 강남매장 매입과 전세 등으로 설립 자본금 32억 원을 투입하는 등의 비효율적 경영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로 군민들은 서울 매장 매각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앞으로도 군비 출자 및 운영비 지원 등 계속적으로 군비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속리산유통회사에 대한 입장과 함께 서울 강남매장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구연흥: 속리산 유통에 대해서 초기에는 적자가 없었는데 근간에 적자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군에서 감독, 여러 가지 방법이 미비하고, 책임지지 않는 그냥 방치한 상태로 되어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둘째로 유통에 책임진 분들이 좀 시야를 넓히고 또 운영의 기법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지방에서는 강남하면 무조건 잘 팔리는 줄 아는데 잘못생각입니다. 강남에 있는 분들은 전부 백화점을 활용해요. 지역마다 농산물의 특성이 틀립니다. 그러면 우리 보은군의 농산물이 예를 들어 서초구,
강북의 성북구, 이렇게 해서 사전 파악을 해서 어느 농산물이 어느 구가 잘 팔리나 이것이 판단이 안 되고, 그저 강남하면 강남에 갔다 얻은 게 큰 문제가 됐습니다. 또 강남하면 여러분께서 잘 알듯이 집세가 엄청 비쌉니다. 월세도 비쌀 거 아니겠어요. 그런 자체적인 모순점이고, 시발점이 잘못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군수가 된다면은 사전계획 철저히 하고 농산물 특성에 따라 서울경기지방에 구매능력이 틀려요. 이것을 충분히 해야지 판로가 개척됩니다. 그리고 세분화해야지, 매장을 100평 아니라 1천 평을 늘려도 안사는 것은 안사는 겁니다. 그래서 보은의 특산물을 잘 기르는데 이제는 우리시대는 소량이 많고 이런걸 즐기지만은 젊은 시대에 이런 사람들은 디자인도 세련되어야 하고 이래야 판매가 됩니다. 농산물도 좋아야 하고 그래서 세분화 계획이 잘못됐고, 강남에 단독 얻은 게 적자요인이라, 즉시 해결해야지 앞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상혁: 저는 강남매장을 한 세 번 가봤습니다. 근데 그걸 여기서 다 말씀드리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속리산유통에 대해 총괄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 말씀드리겠습니다. 속리산 유통의 설립목적은 보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잘 팔겠다고 세운 겁니다. 근데 속리산 유통이 지금처럼 농협이 하는 거랑 똑같이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사다가 팔아서는 적자를 면할 수 없습니다. 농협도 지금 농산물 분야만 팔아서는 하나로 마트가 적자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생활필수품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잡품을 팔아가지고 농산물에서 나오는 적자를 보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농산물 유통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냐? 첫째는 농산물은 생물입니다. 변질이 됩니다.  그래서 보통 하룻밤 창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7%에서 20%까지 파치가 나옵니다. 그럼 팔수가 없어요. 또 하나는 농산물 거래는 서울의 강남에 오는 농산물은 아주 좋은 최고급품의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품질가지고 경쟁이 안돼요. 뭐로 경쟁되느냐? 가격이 얼마냐 싸냐 가지고 결정이 됩니다. 품질은 다 엇비슷하니까.
그래서 또 한 가지는 단기간에 판매를 해야 합니다. 또 가격 급락이 극심하기 때문에 흑자 운영이 어렵다는 겁니다. 시간이 됐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다면 농협과 달리해야 된다. 농협은 농산물을 사다가 유통시킬 수 있지만 속리산 유통은 농협과 차별을 해서 보은 이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을 가지고 원료로 해서, 가공을 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판매해야 된다.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수백: 행정기관에서 주식회사 경영에 너무 간섭을 많이 해서 경영이 부실해졌지 않았느냐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제가 군수 된다면 속리산 유통회사는 조직과 경영방식을 재검토해서 소액 투자자들이 손해 보지 않는 이런 유통회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주식회사 속리산 유통은 경영전문가에 맡겨서 적자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모든 권한과 책임을 유통회사에 맞기겠습니다.
그리고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감독만 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대안은 아까 앞에서 정 후보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산지, 생산지 유통은 농협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리고 속리산 유통은 소비지 유통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24억 원이 묶인 서울매장은 다시 매각하고,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1억 원을 회수해서 현재 저의 공약에서 또 한 번 보은에 준비 중인 신선편의시설인 농산물 유통가공센터와 합쳐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우판매가 가능한 서울 저온 저장고 부분은 확대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으로 귀농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젊은 층도 도시생활을 접고 농촌생활을 위해 귀농, 귀촌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에도 많은 귀농, 귀촌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립능력, 농업경험 부족, 농촌문화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몇 년 되지 않아 떠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각하신 게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정상혁: 보은군이 지금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그러면은 적극적 인구유입정책을 써야 되는데, 그것이 바로 귀촌 귀농자를 더 많이 끌어들이는 겁니다. 제가 군수가 된다면은 서울에 있는 구청이라든지, 또는 백화점이라든지 보은에서 직접 가서 귀촌 희망자에게 홍보를 해서, 또 인터넷에도 올리고, 이래서 적극적으로 어떤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 까지 홍보를 넓게 해서 신청을 받아서, 또 여기 와서 교육을 시켜줘야 합니다.
지금 아시지만은 내려왔던 분들이 그냥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려왔던 분들만 다 여기에 정착을 하게 했더라도 보은의 인구가 감소되는 게 줄어들 겁니다. 그래서 홍보를 적극적으로 유치홍보를 하면서, 실제 농촌에 있는 빈집을 조사해서, 주택수리비라든지, 또 보일러를 설치해준다든지 해가지고 그 사람들이 실제 머물러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정책을 강화해야 됩니다. 지금 군에서 일부 하고 있지만은 그거보다는 더 적극적인 그런 유치지원을 해야 된다. 그리고 한 번 내려와서 정착한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지 말고, 각 면사무소에 마을 담당 공무원이 있습니다. 그 공무원이 관리카드를 작성해 가지고 한 달에 한 번씩 그 사람들을 면사무소에 모여서 정보교환하고, 그 사람들이 바라는 게 뭔가 이걸 알고, 또 군에서는 3개월에 한 번씩 군수가 직접 나간다든지, 과장이 나간다든지 해서 애로를 듣고, 또 그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뭔가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군에서 가지고 한다고 그런다면 현재보다 더 많은 귀촌자, 귀농자가 정착해 오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합니다.

 

△김수백: 보은군 같은 경우 인구가 자꾸 줄어가는 상황에서 귀농귀촌 활성화사업은 인구증가 시책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귀농귀촌은 앞으로도 활성화가 되어야 되는데, 이것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말로해서 될 것은 아니고, 제가 군수에 당선이 되면, 귀농귀촌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서 귀농귀촌 인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관리를 할 수 있는 이런 체계를 확실하게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실제로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이 농촌 환경에도 잘 적응을 못하고, 농사짓는 방법도 모르니깐 농촌을 다시 재 떠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행정기관에서도 일부 시책을 반영해서 운영하고 있는 멘토링제가 있습니다. 즉 개인 상담자 역할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농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귀농귀촌한 사람들에게 농촌 환경을 설명해 주고, 또 농사짓는 법도 알려주고 해서 개인지도교사제를 운영하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그러면은 농촌을 떠나지 않고 계속 정착하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행정기관에서 이것을 관리하고 통제한다는 것은 실제 귀농귀촌을 행정에서 담당하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종합적인 행정을 다루는 입장에서 어렵고, 실제 농가 스스로 이웃농가에게 일을 배우고 환경을 익히는 이런 멘토링제를 운영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구연흥: 제가 선거운동기간, 각 면소재지를 두 바퀴 이상 돌았는데, 귀농인분들 많이 만났습니다. 저 자신도 고향이 보은이지만 보은 분들이 텃세를 좀 낮추셔야 겠어요. 상당히 그런걸 애로 있다 말씀 하시더라구요. 오신 분들에게 다정다감하고, 또 여러 가지 이렇게 하면은 정을 붙이는데, 오셔서 사시는데 단 1, 2년 만에 정을 못 붙이게 하면 떠나갑니다. 이점을 제가 군수가 되면 직접 방문해서 애로를 듣고, 청취하고, 시정하도록 하고, 다음에 찾아와서 정착하면, 다들 차를 가지고 있으니까 1년 간 자동차 이전비를 면제시키고, 출산비도 면제시켜 주겠습니다. 젊은 분들한테는. 또 유아 3세까지는 절반을 한다든가, 의회를 통과해서 이렇게 지원을 해서,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면은 아마 떠나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어느 후보도 말씀드렸지만은 농사를 짓지 않는 분들이기 때문에 영농에 대한 기술을 농촌지도소를 통하여 지도하도록 이렇게 각별한 신경을 써서 인구증가를 하고, 제가 후에 말씀드리겠씁니다만은 제가 인구증가에 대해서 귀농에 대해서, 공약이 있습니다. 전문대학을 유치한다고 했는데 바로 농업전문대학을 유치할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모든 것을 지식을 교육하고, 또 거기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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