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은 정월 대보름이다. 대보름의 풍습으로는 새벽에 귀밝이술을 마시고 보름날 아침에는 잣, 호두, 밤, 땅콩 따위의 부럼을 깨물며, 갖은 나물과 오곡밥을 해 먹는다. 부럼을 까먹고 껍데기를 버리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전해온다. 낮에는 연날리기, 윷놀이, 널뛰기 따위의 즐거운 놀이를 하고, 밤에는 횃불을 태우며 달맞이를 하는데, 이것을 망월이라 한다.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 놋다리밟기, 횃불쌈, 사자놀음 따위의 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옛사람들은 보름달이 떠오르면 절을 하며 그해의 풍년과 자기의 소원을 기도했다. 사진은 멋진 할머니가 난전에서 오곡, 진채, 부럼 등 다양한 대보름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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