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보은군민회 제 46차 정기총회 및 2017 신년회
재경보은군민회 제 46차 정기총회 및 2017 신년회
  • 엄선용 기자
  • 승인 2017.01.12 11:22
  • 호수 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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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면 수몰이주민들도 백발이 되어 참석, 박성수 명예회장의 멋드러진 색소폰 연주 선사
▲ 정영기 회장이 박성수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 둘씩 채워지는 자리마다 하얀 백발이 된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네'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나그네 설움' 멜로디가 색소폰과 함께 울려 퍼지자 저마다 고향의 그리움을 가득 담은 눈동자는 무대 쪽으로  이끌리고 있다.

1년 중 가장 큰 행사이자 화합의 잔치인 제 46차 재경군민회 정기총회 및 신년회가 지난 1월 10일 서울 신촌게이터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보은이 고향인 이현재(회인 애곡) 하남시 국회의원과 이상원(탄부 대양)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덕흠 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하고, 타시엸군 군민회 회장단들과 보은에서 정상혁 군수를 비롯해 고은자 군의장, 사회단체협의회 회장 및 김상문 회장 박성수 군민회 명예회장 및 지인 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서는 보은재경군민회 발전에 기여한 박성수 명예회장, 홍성좌, 곽의영 부부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고 이교훈 부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자랑스런 보은인상에는 이창호 고문, 박경호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게 수여됐다.

행사 축하를 위해 보은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타동우회, 이화여대 4학년에 재학중인 성악가 김진경 양의 축하무대를 보면서 다 함께 박수를 치며 환영을 해주었다. 또한 행사준비를 위해 개인 시간을 반납한 임원들은 일찌감치 행사장에 나와 명찰을 달아주고 자리를 안내해주는 등 행사장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특히 행사장에 송문용 회남면민회 회장과 함께 자리한 백발의 어르신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고, 회남면 송포리가 고향인 정경훈(80) 어르신은 회남초등학교를 15회 졸업생이라 소개를 하며 "대청댐 건설로 인해 수몰이주민이 되었지만 지금도 마음은 고향땅에 살고 있다"고 하면서 그리움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의 성원과 협조, 참여 속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재경보은군민회에 최고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정영기 회장은 "'세상의 중심은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중심은 충청북도' '충청북도의 중심은 보은'이라"고 강조하면서 "세계의 중심인 보은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군민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념식 후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는 다양한 경품추첨과 이벤트사에서 준비한 가수의 축하무대가 이어져 군민회원 및 지역주민들이 서로 어울려 여흥을 즐기는 등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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