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 한화의 불꽃으로 꿈을 실현하다
문해, 한화의 불꽃으로 꿈을 실현하다
  • 편집부
  • 승인 2017.01.05 10:51
  • 호수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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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형편 때문에, 여자라는 이유로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 어르신들의 한이 됐었다.

나이가 들어서는 부끄러워 내색도 못하고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한글을 익히고 투박한 글로 그들의 살아오신 인생을 한 자, 한 자 써 내려 간 글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한화 보은사업장 김관수 팀장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게 되었다"며 '2017년 달력 만들기'를 흙사랑과 함께 하기로 했다. 

구금회 흙사랑 대표는 "기업과 지역이 따로 가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과 기업이 상생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화 보은사업장 김관수 팀장은 "지역에 보탬이 되고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직원들과의 많은 고민을 통하여 일회성 행사가 아닌 문화, 예술, 교육 등에 투자 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화 보은사업장에서는 그동안 집 고쳐주기, 도배 바르기, 연탄나르기 등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와 요양원, 복지관 등 여러 곳과 자매결연을 맺어왔으며  돈만 주는 형식적인 사업이 아닌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통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직원 스스로 만들어 가는 한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흙사랑 한글학교 장금순 어르신은 ?지역에 있는 큰 회사가 우리같이 어려운 곳을 봐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도와줘서 고맙다"며 한편으로는 ?글도 잘 못쓰는데 실망할까 봐 겁이 난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빠지지 않고 학교에 나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

이번을 계기로 어르신들은 ㈜한화 보은사업장이 계속해 흙사랑과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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