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보세요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보세요
  • 편집부
  • 승인 2016.12.22 13:30
  • 호수 37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년을 마무리 하고 있는 가운데 보은고등학교에 1학년 학생들은 요즘 손뜨개질로 여념이 없다.

바로 세이브 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신생아들을 위해서 모자를 직접 떠서 해외사업장에 보내주는 참여형 활동이다.

창체시간 선생님의 주도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모두들 떨떠름해 했다. 뜨개질을 처음해보는 친구들도 있었고 "모자를 다 완성할 수 있을까?" 라며 걱정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좋은 일에 다같이 참여하자"며 학생들을 설득하고 우리들에게 뜨개질 하는 법을 처음부터 알려 주셨다. 그랬더니 한명씩 뜨개질을 시작했고 어려운 부분은 잘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완성해 나갔다. 이제는 남자애들도 쉬는 시간마다 줄바늘과 실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같은 반 학우인 김 모군은 "처음 해보는 뜨개질 이어서 다섯 번이나 코를 다시 땋지만 이제는 완성까지 얼마 안남았다. 뜨개질 실력도 늘고 아이들도 도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 모군도 "내가 만든 모자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단 것이 놀랍고 뜻 깊다"라고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

한 학년에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남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뜻깊은 활동을 하는 보은고등학교 1 학년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박희태(보은고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