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옥 서예가 사경 개인전
정기옥 서예가 사경 개인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6.10.20 14:01
  • 호수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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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도 등 작품 다양,…개막식 퍼포먼스로 눈길
▲ 지난 17일 정기옥 서예가의 사경개인전 개막식이 열린가운데 정기옥 선생(사진 가운데)이 즉석에서 서예 퍼포먼스를 시행한 이무호(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 20회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예가 송전(松田) 정기옥(72, 속리산 상판) 선생의 사경 개인전이 보은문화원 지하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2012년 보은에서는 첫 개인전을 연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개인전 열고 있는데 이번에도 70여점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화(書畵)에 능한 선생의 작품이 전시실 4면을 꽉 채우고도 공간이 모자라 중간에 가벽을 세워 작품을 전시했을 정도다.

금물, 은물로 쓴 반야심경, 금강경, 변상도 등 불경을 비롯해 부모은중경, 농가월령가 등의 고급스러운 작품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콕 찍어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한다.

오는 23일까지 전시회는 계속되는데, 지난 17일 열린 개막식에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복지관에서 송전 선생에게 서예를 배우는 문하생 그리고 외부에서도 이름난 작가 등이 많이 참가해 송전선생의 열정을 높이 사며 축하인사를 잊지 않았다.

특히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위원장인 고려대학교 이무호 교수와 정경훈 서예가도 참가해 현장에서 일필휘지로 서예를 써내려가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정영택 한국화 화가는 한국화를 시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정기옥 선생을 응원했다.

 

송전 선생은 1983년 해동연서원 김시운 선생으로부터 사경을 배우면서 본격적인 서예가의 길로 들어섰다. 1995년 상당여류 휘호전 입상을 시작으로 현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수 자리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아국제미술대전 대상 및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대한민국 강릉단오 서화대전 최우수상 및 추천작가, 신사임당 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최우수상 충북 미술대전 추천작가, 충북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등 전국적인 서예작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제 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특선을 차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전시는 서울미술관 초대작가전, 전북 세계비엔날레 전주 국립박물관 사경전, 대한민국 미술축전 아트페스,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개인전, 일본 동경 예술극장, 중국염황미술관 등 국내 200여회, 해외 100여회 작품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현재 보은복지관 평생교육원과 옥천 청산노인복지관의 서예 및 한국화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은대추골먹그림회 회장, 한국미술협회 회원, 일원서단 회원, 불교미술협회 회원이다.

보은군민대상, 서울시의회의장상, 문화관광부장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남편 김영철씨의 외조 속에 현재 속리산면 상판리 자택에서 송전미술관 겸 사경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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