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보은군 한글사랑 글쓰기 대회
2016 보은군 한글사랑 글쓰기 대회
  • 편집부
  • 승인 2016.10.13 15:13
  • 호수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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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순덕·도안티봉·김송자·박경순씨 으뜸상 수상
▲ 보은군한글사랑 글쓰기 대회 수상자들이 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뚝딱 뚝딱 공사로 시끄러운 문화원 여기저기에 어르신들이 모여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계셨다.

지난 10월 11일 보은문화원에서 2016년 보은군 한글사랑 글쓰기 대회가 열렸다. 다소 긴장한 얼굴과 비장한 모습으로 글을 써 내려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진지했다.

흙사랑 한글학교,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장애인연합회, 보은군다문화지원센터, 제일교회노인대학, 대청댐 孝나눔복지센터, 충북시각장애인연합회 보은군지부, 예을 한글학교 등 10여개의 단체에서 공부하고 계신 어르신학습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글쓰기가 끝나고 정경재씨의 색소폰연주와 다문화지원센터의 이지연씨의 노래, 대청댐 孝나눔복지센터의 시극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흙사랑 한글학교 김상순 어르신이 떨리는 목소리로 이날 쓴 글을 발표하는 자리에 아들인 NH농협중앙회 김명구 보은군지부장이 참석해 어머니를 안아주는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한 보은군수상과 보은경찰서장상 시상에는 내빈이 참석하지 않아 사회자 정해자(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씨의 깜짝 이벤트로 글쓰기대회에 참석한 어르신이 대신 상을 수여 해 또 다른 큰 기쁨을 주었다.

보은군 한글사랑 글쓰기 대회는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의 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자리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해교육에 대한 필요성 및 어르신들의 성취감을 고취시키고자 개최됐다.

이날 ▲으뜸상(보은군수상) △성인문해부문 손순덕(삼승면) △다문화부문 도안티봉(보은읍) △어르신부문 김송자(회인면) △장애인부문 박경순(보은읍)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글상(보은군 의장상), 소중한 글상(보은교육장상), 예쁜 손글씨 상(보은문화원장상), 한글사랑상 (NH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장상), 정다운글상(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상), 훈민정음상(흙사랑평생교육시설장)등 한글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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