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의 사부였던 어당 이상수 선생과 그 제자 6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추양정사에서 지난 23일 춘계 제향이 봉행됐다.
이날 제향은 회남·회인지역 유림과 마을주민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초헌관에는 박순권 면장, 아헌관은 우윤식 전교, 종헌관은 양진석 노인회장이 선임되어 이종휘 집례의 창홀에 따라 7현위 앞에 술잔을 올리고 선현의 덕을 기렸다.
회남면 금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추양정사는 1919년 박문호의 주선으로 이상수 선생의 옛 집터에 위패와 영정을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던 곳으로, 그 후 선생의 제자 박문호, 양주승, 양주학, 박용호, 박순행, 양주하의 위패와 영정이 추가로 봉안되었고 봄·가을로 제례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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