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7월 정기 인사 앞두고 도는 소문 맞나
보은군 7월 정기 인사 앞두고 도는 소문 맞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6.06.23 17:34
  • 호수 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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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상당의 민원비서 다시 부활 군수 비서실장이 행정계장으로 영전

7월 1일자 보은군 정기인사 시행을 앞두고 이런저런 소문이 돌고 있다. 핵심은 민선 5기에 뒀던 민원비서 제도가 부활한다는 것과 군수 비서실장을 행정계장으로 영전시킨다는 것.

최근 정상혁 군수를 독대한 주민들이 정상혁 군수 민원비서 운영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정식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이 행정조직에 입문한 예는 민선 4기 이향래 군수 시절 민간인 비서실장이 채용된 이후 민선5기 군수로 취임한 정상혁 군수가 2010년 11월 1일자로 민간인을 별정 6급으로 채용, 민원비서를 운영한 것이 전부다. 원래 민원비서를 둔 본의는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에 대한 조정자 역할을 중심으로, 군민들의 정확한 민심을 파악해 군수에게 보고하는 민정비서와 행정권 확대 및 재량권 증가에 대한 통제제도인 옴부즈맨의 역할이 주문됐다.

하지만 군민들은 거의 모든 민원이 군수에게로 규합되는 자치시대에 민간인 민원비서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갖고 있다. 더욱이 보은군 인구는 계속 줄고 재정자립도는 취약한데 공무원들의 숫자가 많다고 인정하는 상황에서 공개채용 같은 정식 시험 절차를 거쳐 등용되는 것도 아니고 사적 친분, 나아가 선거시 논공행상에 대한 대가라면 더더욱 안된다는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

민간인 민원비서를 처음 시행한 정상혁 군수는 민선6기 군수로 취임한 이후 전반기 2년은 민원비서제를 운영하지 않다가 후반기에는 운영한다고 하자 군민들은 이제와서 민원비서를 두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과 함께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군민들은 그러면서 군수가 개인자격으로 공직자를 채용하는 것은 아닌지 짚어야 하고 또 염두에 두고 있는 인물이 어떤 점에서 민원비서로서 적격자인지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군민들에게 떳떳하게 이를 밝혀야 한다는 주문을 하고 있다.

그 이유로 민원비서가 군수 개인의 사적 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아니고 공직을 수행하는 자리이며 군수 주머니에서 월급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지방교부금으로 월급을 주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는 것.

1대 민원비서인 김승종씨는 민선5기 정상혁 군수와 임기를 거의 같이 했다. 김승종 전 민원비서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2014년 1월 10일 민원비서를 사직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민선5기 임기말과 민선6기 전반기 비서실장으로 일한 안진수 비서실장을 행정계장으로 보임한다는 소문이다.

보은군은 6월 23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인사내용을 심의한 것을 바탕으로 정기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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