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일기
"엄마! 저 풀은 이름이 뭐예요?"
공익광고의 어느 환경포스터의 문구입니다.
풀이 자라고 있는 밭에 비닐봉지가 마치 풀처럼 땅 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닐의 사용은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농업에서도 가히 혁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기초질서 교육의 부재와 맞물려 환경오염과 환경파괴뿐만 아니라 농사에서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작물피해 등 이점보다도 해악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밭에서의 조각난 비닐, 그 비닐을 모아 밭에서 태워버리기, 비닐과 함께 밭갈기, 논에서 볏짚을 말고 남은 대형 비닐조각 등등 뜨거운 햇살속의 검정비닐들! 환경호르몬으로부터는 안전할까요?!
2016.4.5. 화요일
이상제 시민기자(보은 종곡)
저작권자 © 보은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