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 선거구 고소 고발로 난타전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고소 고발로 난타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6.04.07 11:42
  • 호수 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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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후보 vs 이재한 후보 장군 멍군
유권자들 "제발 깨끗하게 선거운동 하라" 일침

4·13 국회의원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선거가 과열되며 후보자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혼탁해지고 있어 유권자들의 정치혐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유권자들은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정정당당하게 정책대결을 펼쳐야 할 후보자들이 흑색선전을 하고 고소고발을 하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정치불신을 심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발끈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박덕흠 새누리당 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는 영동지역에 자신을  음해하려는 괴문서가 유포되고 있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영동지역에서 새누리당 총선 승리를 저지시키려는 음흉한 세력이 조작 가공한 찌라시를 유포시키는 악질적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악질적인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을 뿌리 뽑기 위해 법적조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 31일에는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이 박덕흠 새누리당 후보를 폭행 혐의로 청주 지검에 고소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21일 괴산노인복지관에서 노래를 부르는 박 후보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중 찍지말라며 휴대전화를 손으로 치면서 박 후보의 손이 이 후보 부인의 얼굴을 건드렸다"며 "피해를 보거나 강압적인 부분은 없었지만, 변호사와 상의 후 고민 끝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박덕흠 새누리당 후보가 반격에 나섰다. 박 후보는 4월 4일 옥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총선 때 상대편의 고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무고함이 법정에서 밝혀졌다"며 "20대 총선은 불법, 탈법을 지양하고 클린 선거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잘 안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의 아내가 폭행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사실이 아니기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 후보의 아내가 지난달 29일 폭행 혐의로 고소한 당시의 현장이 선명하게 담긴 영상을 확보했는데 폭행한 장면이 없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박 후보측이 공개한 동영상 부분에는 실제 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박 후보는 "이 후보의 아내를 무고,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정보통신 이용촉진법 위반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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