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스마트폰 시대다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다
  • 편집부
  • 승인 2015.12.30 21:26
  • 호수 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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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사람들 독자여러분!
2016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어디를 가나 스마트폰을 꺼내든다. 깜박 잊고 길을 나서면 내 신체에 뭔가를 하나 떼어내고 나온 것처럼 허전함을 넘어 불안하다. 스마트폰은 휴대폰 기능을 넘어 인터넷, 쇼핑, 뱅킹, 뉴스, 날씨, 블러그. SNS 등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만능매체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에는 카메라의 기능도 뛰어나다. 카메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라면박스만큼 큰 사진기 앞에서 10분 이상 꼼작 않고 앉아 있어야 초상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비교하면 콩알만 한 렌즈와 아기 손톱만 한 이미지센서로 이뤄진 이미지 모듈로 자유자재로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촬영 기능은 얼마나 대단한가. 
스마트 폰으로 들어간 카메라는 앞으로 점점 더 작아질 것이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안경 속으로, 또는 우리 몸속의 어딘가로 들어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카메라가 어떤 형태로 진화하든 사진의 본질인 기록하고 재현하는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생활에 엄청난 편의성을 가져다 준 것에 대한 부정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버스를 타나 지하철에서나 심지어 길을 걸으면서도 이른바 스마트폰 중독이 새로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우리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스마트 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우리 뇌가 「팝콘 브레인」이 된다고 표현한다. 뇌가 빠르고 강한 정보에는 익숙하고 실생활은 느리고 약한 반응에는 반응하지 않는 뇌를 「팝콘 브레인」이라 말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보채거나 눈치가 보일 때, 집안일을 해야 하는 엄마, 모처럼 주말이면 쉬고 싶은 아빠를 배려하느라 스스럼없이 스마트폰을 건네주면 뭘 아는지 모르는지 그런 묘약은 없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장난감 3위로 분류되었고,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정신적, 정서적으로 아이들에게는 1위 이상의 문제점과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젠 유아부터 할아버지까지 장난감 아닌 장난감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는 약보다 독이란 거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다. 시대가 발달하면서 유아 스마트폰 증후군이 생긴 거보면 아이들이 더 망가져 가는 것은 아닌지 기성세대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껴진다.
유아의 뇌는 2세까지 급격히 이루진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보게 될 경우 두뇌발달은 늦어지고 좌뇌만 자극을 받아 불균형을 이룬다 한다. 이렇게 되면 초기에는 주의가 산만하거나 물건에 집착하는 행동 또는 동갑나기보다 말이 늦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은 절대 아닌 것 같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볼 때는 옆에서 같이 그 내용을 보며 질문도 던지고 대화를 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 한다. 밖에서 공놀이도 하고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산책, 자전거타기 등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가급적 아이들이 눈에 쉽게 뛰지 않게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수 있다. 하기야 어른도 잠잘 때 머리맡에 두고 자는 사람들이 많다하니 아이들만 나무랄 일은 아닌 것 같다.

장 은 수
탄부 장암 출신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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