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우리가 주인이다
6·2 지방선거, 우리가 주인이다
  • 편집부
  • 승인 2010.03.11 09:24
  • 호수 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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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선(보은읍 삼산리)

3.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우리들의 잔치로!
선거 때만 목이 부러져라 수그리는 사람들!
선거 때만 머슴꾼이라 떠벌리는 사람들!
선거 때만 우리들을 사람대접하는 시늉을 하는 사람들!
선거 때만 우리들에게 사랑한다 말하는 사람들!

이제 우리들 대부분은 이런 행태에 더 이상 속진 않는다. 더 이상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다 똑같지 뭐, 아무나 되면 어때? 우리랑 무슨 상관 있어?' 라고 포기하지는 말자. 두 눈 부릅뜨고 적임자를 찾아내서 반드시 약속을 받아내고 뽑아보자. 왜냐면 우리를 대표하는 그들이 나의 삶을, 나의 자손의 삶을, 나아가 보은이라는 우리 공동체의 삶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학연·지연·혈연·소소한 친분관계를 벗어나 뽑기만 한다면 확신하건대 보은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지방선거도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우리들의 잔치가 될 수 있다.

 

4. 보은의 진정한 대표자, 진짜 적임자는 누구일까?
행사마다 찾아다니며 얼굴 파는 얼굴마담들?
악수하고 명함 내밀며 떠돌아다니는 명함팔이들?
군민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의 이익을 위해 큰소리 땅땅 치는 당     파쟁이들?
각종 단체에 이름 석자 걸어놓고 정치경력인 양 내세우는 허풍쟁이들?
정체성은 오간데 없고 공천될까 당선될까 좌·우 가리지 않고 오락가락하는 기회주의자들?
사실 우리는 이제껏 이런 자들을 우리의 대표로 뽑아 일을 맡기고 속고, 또 맡기고 또 속고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 그 결과 우리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는가? 우리 보은군이 좀 발전했는가?

보은지역 주민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 보은지역의 자산을 갈고 닦고 보듬어 보석으로 만들고 지역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 우리 군민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과감하게 법을 만들고 법을 개정하고 법을 폐기할 수 있는 사람, 어떠한 곤경에 처해도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고 우리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소신 있는 사람이야말로 보은의 진정한 일꾼이다

보은은 진정 누가 단체장이 되어야 할까? 진정 누가 기초의원·광역의원이 되어야 할까? 그대가 철학이나 원칙도 없고 미래에 대한 뚜렷한 가치도 없으며 변화에 대한 확고한 전망도 없는, 희망 없는 사람이라면 제발 나오지 말고 조용히 물러나 있으라.

 

5. 보은의 숨은 참 일꾼들이여!
보은을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은 '진정 보은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들은 꽁꽁 숨어 있으니...' 라고 한탄을 한다.

원래 능력 있고 청렴한 사람들은 더러운 세상, 더러운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요즘 인기 있는 어느 사극 드라마 대사 " 더러운 세상일수록 피하거나 숨지 말고 그 속으로 들어가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말처럼 보은의 숨은 인재들도 자리를 박차고 나와 지방정치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보은을 새롭게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이제 변화가 필요한 보은을 위해서도,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보은의 숨은 인재들이 나서야 할 때이다. 그들에게서 새 희망을 찾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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