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백 전 보은군 부군수
한나라당 군수후보 공천 내정 재확인
김수백 전 보은군 부군수
한나라당 군수후보 공천 내정 재확인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0.03.04 10:33
  • 호수 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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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철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2월27일 보은군 주요당직자 모임을 주관하고 김수백 전 보은군 부군수를 한나라당 군수후보 공천 내정자임을 공개했다.

이날 심 위원장은 "어떤 인물도 희망대로 안되면 이에 불만을 갖고 서운할 것"이라며 "지역여론을 수렴하고 또 군의원과 도의원 등 주요당직자의 의견을 참작하고 판단한 결과 짧은 시간 안에 지지도가 향상되고 또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오고 평생 보은에서 살고 있는 김수백 전 부군수가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공천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절차가 다소 매끄럽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심 위원장은 "절차를 무시했다고 하지만결과를 공개하기 전에 가까운 사람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일파만파 퍼졌기 때문에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결론을 내리는 절차가 무용지물이 된 것"이라며 "이런 연유를 일일이 알릴 여유도 없었고 부득이 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며 공천에서 탈락한 두 후보를 위로하고 "6·2선거에 당원들이 최선을 다해 김 수백 전 부군수가 군수에 당선되도록 응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심위원장은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정한 지난 선거에서는 경쟁자들이 집집마다 연락해 꼭 응답하라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절차를 지킨다고 해서 후보자들이 다 승복할 것인가도 미지수이고 여론조사에서 1%라도 낮게 나오면 질문내용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불복할 것"이라며 지금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김수백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김수백 한나라당 군수후보 내정자는 "영광이지만 시끄러운 상황이어서 마음이 무겁다"며 "경쟁을 벌인 두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협조를 구해 군수 선거에서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최원태 전 치안감은 "민주주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며 군수후보 공천과 관련해 위원장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론조사 방법으로 하겠다는 공언을 무시한 결과여서 승복할 수 없고 배신감을 느낀다"며 "정상혁, 최원태가 납득하고 당원이 납득하고 군민이 공감하는 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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