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기소 여부 이번 주 결정될 듯
정상혁 군수 기소 여부 이번 주 결정될 듯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4.11.20 16:55
  • 호수 2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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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에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정상혁 군수에 대한 기소 여부가 이번주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12일과 19일 정 군수를 소환해 조사한 청주지방검찰청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정 군수 관련 수사기록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청주지검은 지난 11월 12일 1차소환은 9시간 30분, 19일에는 14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조사를 벌였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경찰이 넘긴 수사기록에 담긴 여러가지 혐의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정 군수를 추가 소환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이번 주면 기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정 군수가 자신의 출판기념회 기획 등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출판기념회 초청장 발송 과정에서 보은군이 업무상 관리하는 다수의 군민 정보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공직선거법 혐의 등을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대추축제 때 관람객에게 나눠줄 선물용 대추를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횡령)와 근거 없이 특정 단체에 지원금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추가 적용했다.  정 군수가 입건되기까지 줄곧 검찰의 지휘를 받아왔기 때문에 정 군수가 기소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다만 정 군수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경찰은 지난 4월 말께 정 군수가 주최한 '촌놈이 부르는 희망노래' 출판기념회 개최 과정에서 공무원이 관여한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여 정 군수와 군청 관련 공무원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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