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 군수 마라톤 조사
검찰, 정 군수 마라톤 조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4.11.13 17:58
  • 호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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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에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지난 11월 12일 검찰에 소환, 10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께 청주지검에 자진 출석한 정 군수는 오후 11시 30분께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정 군수를 상대로 군청 직원이 출판기념회 기획 등에 관여하도록 지시했는지 등 경찰 수사 내용의 사실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군수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말께 정 군수가 주최한 '촌놈이 부르는 희망노래' 출판기념회 개최 과정에서 공무원이 직접 관여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이후 6·4 지방선거를 앞둔 5월 22일 군수 비서실과 행정계, 통신실 등을 압수수색해 일부 공무원의 출판기념회 개입 정황을 포착하고, 정 군수와 군청 직원들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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