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 활동시 안전사고를 예방합시다
가을철 야외 활동시 안전사고를 예방합시다
  • 편집부
  • 승인 2014.09.03 21:28
  • 호수 26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석 (속리산119안전센터장)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조상묘를 찾는 성묘객과 가을행락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예초기 등 농기계 안전사고와 벌에 쏘이고 뱀에 물리는 등의 가을철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올 가을은 다가오는 추석연휴와 더불어 대체휴일 시행으로 5일간 황금연휴로 야외활동이 더욱 늘어나,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가 꼭 필요하여 다음과 같이 당부 드립니다.

먼저, 예초기나 낫 등을 사용할 경우, 예초기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며, 예초기 사용 반경내에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만일, 예초기 칼날이나 낫에 배었을 시는 소독 후 수건으로 감싸고 압박하여 즉시 119로 신고하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야외 활동시에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과 함께 밝은 계통의 의복을 피하고, 뱀에 물릴 경우를 대비해 목이 긴 장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벌을 만났을 때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리고 벌집에서 멀어져야 하며, 벌에 쏘였을 시에는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빼는 것이 좋습니다. 뱀에 물렸을 경우는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부풀어 오르면,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압박하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특히, 벌에 쏘였을 경우나 뱀에 물렸을 경우 본인이 직접 운전하여 병원에 가다가 독 기운이 온 몸에 퍼져 운전 중 의식을 잃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변사람이 운전하거나 119구급차량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아울러, 가을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경사면 운행, 탈곡시 옷이 말려들어가는 사고, 야간주행, 농기계음주운전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써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가을철 야생버섯 채취시기를 맞아 주변사람 이야기와 소문만 믿고 현지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입산하였다가 하산 길을 잃어 조난을 당하거나, 발밑 주시태만으로 독사에 물리거나 또는 낭떠러지로 굴러 의식을 잃는 등 가을철 산행은 도처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음을 항상 염두하고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사전준비와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우리 보은소방서에서는 '벌과 뱀' 퇴치를 위한 119생활안전구조대를 편성 운영하는 등 군민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119가 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