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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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4.08.20 23:41
  • 호수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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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2일 화요일
오늘은 옥시기 따려고 놉을 일곱 얻어서 따서 종일 자루에 담느라고 하루종일 일했다.
나는 밥해주느라고 허리는 아파서 죽겄다.
다 따고 옥시기 담아서 팔러 갈려고 자루에 실고 대전으로 갔다.
한 차 싣고 대전 경매장에 갔다.
사벽에 경매를 본 다음에 가격이 나온다고 한다.

2014년 8월 13일 수요일
오늘은 아침에 머리감고 흙사랑 학교에 가서 대전 선생님이 휴가라 못 오시고 박옥길 선생님이 가르쳤다.
박옥길 선생님이 뭐든지 하면 똑 소리가 난다.
들어있는 가지고 촌에 사는 게 너무 아깝다.
박옥길 선생님 구캐의원 한번 나오시오.
오늘 비가 오는데 우산을 안가지고 가서 비를 흠뻑 맞고 왔다.
장종남(83, 산외 동화, 흙사랑 한글학교)

2014년 8월 19일 화요일
오늘은 우리 아버님 산소에 풀을 깎았다. 온 집안 식구가 다 모였다.
서울 시동생도 오고 막내 시동생도 오고 대구에 사는 조카도 오고 청산에 조카도 오고 우리 아들하고 모여서 했다.
큰형님하고 셋째동서하고 나하고는 점심밥을 준비하였다.
불고기도 하고 여러가지 음식을 많이 했다. 맛있게 잘 들드셨다.
점심먹고 다 헤여졌다.
홍종예(63, 보은 교사, 흙사랑 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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