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학교별 수맥 탐사기 ③
보은의 학교별 수맥 탐사기 ③
  • 편집부
  • 승인 2014.07.31 09:36
  • 호수 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길상 (삼승둔덕, 전 충북도 행정국 세정과장)

세중초등학교(마로면 세중리)
3.2등급인 세중초등학교의 건물은 癸坐丁向인데 학교후문 쪽인 平山에서 氣가 들어와 특이하지만 亥坐巳向으로 했으면 한다. 뒷산은 그런데로 학교를 돌봐 주도록 되어있는데 좌우의 산이 환포하지 않아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情없는 학교로 여긴다. 옥천군 청산면 망월리 정상의 산이 학교를 넘겨다 봐(窺峰) 학교에서 하는 일을 늘 감시하고 방해하는 격이다.
지하수맥은 과학실과 유치원, 2.3학년 교실을 사선으로 해 학교우측 앞 정원수 소나무 우측 5m와 통로(시멘트 파쇄)를 지나는 넓이 1.2m, 깊이 119m, 47톤의 먹을 수 있는 지하수맥이 흐른다. 수맥선상의 유치원생과 학생들의 신경교란을 염두에 두고 보살펴야 한다.
 선생님의 부탁으로 관사를 점검했는데 1.5등급으로 좋고 좌향도 딱 맞게 축조했다. 우측 가정집은 중증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매우 좋지 않아 사람이 기거할 수 없는 주택이다.

관기초등학교(마로면 관기리)
1.8등급으로 매우 좋다. 학교건물은 丑坐未向인데 氣는 소여리 뒷산 중앙이 아닌 좌우측의 寅坐坤向과 壬坐丙向 두곳에서 들어온다. 학교뒷산이 좌우로 감쌌는데 좌가 더 높고 길어 남학생들이 더 잘된다. 크게 보면 삼가천과 적암천이 흘러 재물운도 있다.
지하수맥은 두곳에서 측정되었다. 하나는 학교뒤 창고 좌측 2m 떨어진 지점에서 1층 6학년 교실 앞과 운동장 철봉 앞에서 세 번째 칸을 통과하는 넓이 3.3m, 깊이 55m, 73톤의 먹을 수 있는 지하수맥이 흐르고, 두 번째는 본관건물 뒤 우측 끝에서 학교 길건너 태화슈퍼 간판이 있는 쪽으로 넓이, 깊이, 물량이 첫 번째 지하수맥과 똑 같은 형태로 흐른다. 학교 뒤 주택과 우측 개인창고의 벽이 균열이 가고 학교앞 가게도 건강과 재산상 피해를 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속리초등학교(장안면 장내리)
2.3등급으로 좋은 편이다. 학교건물은 子坐午向으로 氣가 들어오는 방향 그대로 건축했다. 뒷산의 정기를 받되 남학생들이 받게되고 삼가천이 직류로 흘러 남으로 빠져나가 재물운은 없다. 뒷문은 구인리 쪽에서 흐르는 냇물을 감안해 구태어 내려면 아래로 했어야 하는데 너무 올라가 있어 좋지않다.
지하수맥은 학교뒤 변압기 정 중앙에서 과학실을 경유해 세종대왕 상, 축구골대를 통과하는데 넓이 1.2m, 깊이 34m, 53톤의 먹을 수 있는 물이 흐른다. 낙뢰가 칠 경우 변압기에 화재가 발생할 우려성이 높아 관계 기관에 피뢰침 설치 등 방지시설 설치를 요구해야 할 것 같다. 뒤에 온천개발과 관련한 건축을 하다 수년째 중단한 이유도 수맥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수정초등학교(속리산면 사내리)
2.9등급으로 학교건물은 酉坐卯向으로 자리 했는데 정면에 호랑이 모양의 바위가 앉아 산정을 향해 사내리 주변을 보호하는 격이다. 학생들은 나라를 위해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 氣는 申坐寅向과 午坐子向 두곳에서 받는다. 뒷산은 좋으나 앞산이 너무 높고 가까워 큰 아량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같은 규모의 지하수맥이 두곳에 흐른다. 하나는 학교뒤 창고 왼쪽 뒤 모서리로부터 1학년 교실과 유치원 표식을 붙인 곳을 경유해 키가 가장 큰 정원수(구상나무?) 학교안쪽 1m지점으로, 또 한곳은 학교뒤 식당북측에서 안쪽으로 5m떨어진 지점에서 화장실을 경유해 행정실내 복사기와 행정실 표식을 붙인 곳, 축구골대 쪽으로, 넓이 0.33m, 깊이 114m, 41톤이 각각 흘러 수맥선상에 있는 유치원생과 행정실 직원의 건강에 유의하여야 한다.

산외초등학교(산외면 구티리)
2.2등급으로 좋다. 학교건물은 氣가 들어오는 庚坐甲向의 그대로 축조했다. 그 외에 乾坐巽向에서도 氣가 들어온다. 子方과 乾方의 산정이 학교를 보호한다. 구티, 산대, 백석천의 삼합수가 모여 東出西流하니 재물운도 좋은 곳이다. 졸업생들이 고향을 지키는 분들은 현상유지는 하나 외지로 나아가면 출세하는 터전이다.
지하수맥은 두곳에 있는데 학생들과는 무관하다. 한곳은 학교뒤 좌측 끝 무렵 가정집으로부터 테니스장 왼쪽 끝으로 폭 0.6m, 깊이 122m, 24톤의 먹을 수 있는 물과, 또 한곳은 학교 우측 다보탑 앞 검은돌 정중앙과 학교건물 우측 통로를 통과해 운동장의 농구골대를 통과하는 넓이 1.2m, 깊이 62m, 42톤의 먹을 수 있는 지하수맥이 흐른다.

종곡초등학교(보은읍 강신리)
1.3등급으로 군내에서는 으뜸이다. 지하수맥이 전혀 없는 곳은이 학교가 유일하다.
학교 우측의 산은 속리산 쪽의 성족리방향에서 산정을 향해 올라오는 龍(산)과 구병산 쪽에서 장안면 오창리에서 산정을 향해 올라오는 용을 보아 旗鼓砂(깃발과 북을 치고 올라오는 모양)가 틀림없다. 또한, 학교 앞산은 마치 책을 펴 놓은 것 같아 문무겸전의 장군과 법조인 들이 많이 배출되는 형국인데, 북쪽이 허해 무슨 일을 하든 오랫도록 하거나 머물지 못하고 잦은 변경과 이동이 된다고 본다.

보은정보고등학교(보은읍 성주리)
3.2등급을 보인다. 학교건물은 巳坐亥向으로 축조되었는데 氣는 보은읍 노티리 산정에서 받기 때문에 삼년산성 서쪽 산을 金星으로해서 辰坐戌向으로 하였더라면 더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을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교문의 위치가 잘 배치되었다.
지하수맥은 동쪽 연결송수관송수구가 있는 곳으로부터 조회대 앞 정면으로 보이는 잣나무 좌측 1m 지점으로 넓이 2.1m, 깊이 33m, 52톤이 흐른다.
다음은 행정실 예산,회계, 서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과의 대화내용이다. "제가 교육지원청의 승낙을 받아 각급학교 수맥탐사 봉사를 하고 있는데 학교를 둘러 보려고 합니다" "허 참" "교육청에서 메일 받으신 적 없나요?" "없어요. 수맥이 있다해도 어떻게 할 수도 없어요" "그 방법은 제가 제시를 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알고 있어요." "학교내가 아닌 외곽만 점검합니다. 하지말라는 말씀인지 하라는 말씀인지 결정해 주세요." "그럼 해 보세요." "봉사자로서 이렇게 홀대를 받는 것은 처음이네요." 점검을 다 끝나고 나서 "다 점검했습니다."고 해도 답변이 없어 "앞으론 허 참 그런 표현 하시지 마세요. 저는 학교와 학생을 위한 봉사자인데 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알겠습니다." 어느누가 왔든 자리를 권하지도 않고 이렇게 응대하다니... 나 자신도 수양이 덜 되고 흠결이 있겠지만 지식과 교육이 아니라 인성이 우선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일면이었다.

수한초등학교(수한면 소계리)
6월 8일 탐사, 2.2등급으로 좋다. 학교건물은 氣가 들어오는 방향 그대로 丑坐未向으로 축조하였다. 뒷산이 土와 水로 형성되어 학생들이 중심을 잘 잡고 말을 잘 듣는다. 하천과 도로가 反背水되어 재물운이 없으나 다행인 점은 앞산이 金星으로 되어 있어 상쇄되어 다행이다.
지하수맥은 남쪽 미끄럼틀에서 남쪽으로 약 10m떨어진 지점에 우수집수통이 있는 곳에서 전기 콘트롤박스 쪽으로 넓이 2.1m, 깊이 63m, 83톤의 많은 물이 흐르나 먹을 수 없는 물이다. 마침 그 선상에 있는 학교 앞 파란 양철집에 젊은 부부가 있어 찾아가 "선잠을 이루는 등 괜찮으시냐?" 고 물으니 "그 곳에 샘을 팠었고 터가 세다고 하는데 제가 동판을 깔고 나쁜 氣를 눌러서 괜찮다"고 한다. 취약점을 알고 대처하는 지혜가 놀랍다.       
▶다음호에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