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출향인 당선자
6·4지방선거 출향인 당선자
  • 편집부
  • 승인 2014.06.18 22:59
  • 호수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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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출향인이 통합청주시회 맹순자 당선자 말고도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의원 선거 이해숙(49) 당선자와 서울 마포구의원 선거 김효식(57) 당선자와 유호열(65) 당선자가 주인공이다.

▲ 이해숙
전북 도의원 이해숙 당선자
삼승면 달산1리(달미) 출신인 이해숙(49) 전북 도의원 당선자는 전주시 제5선거구(완산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현직 도의원과 시의원 출신 남성 후보자들을 당당히 누르고 당선됐다.
4년 전 민주당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가 3표차이로 분패한 적이 있는 이해숙 당선자는 이번에는 당당히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지도를 열린우리당 창당멤버로 시작해 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을 지내는 등 10년간 당적을 바꾸지 않은 진정성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박사과정까지 수료하고 호원대학교 사회복지학 겸임교수를 하고 있는 전문성과 인물론을 내세워 상대후보를 제압했다.
특히 인물론에서는 둘째 며느리이지만 29년간 시부모를 봉양하고 10년 전부터는 홀시아버지를 봉양하는 등 효도를 실천해 전주향교 전교 표창장까지 받은 언행일치의 인간성이 유권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해숙 당선자는 "평소 시어른과 이웃 주민들에게서 충청도 양반고을에서 태어나 참하고 어른 공경할 줄 알고 자녀들에게 인자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번 선거에 출마해서도 충청도 양반고을의 딸이라는 점이 유권자들에게 크게 어필돼 당선된 것 같다. 고향이 보은인 것이 새삼스럽게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한전에 다니는 아버지(이천섭, 80)와 어머니(조서형, 79)를 따라 대전으로 이사해 중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만 되면 할머니댁에 놀러와 보청천에서 멱 감고 놀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 김효식
서울 마포구의원 김효식 당선자
보은읍 누청리(강청동) 출신인 김효식(57) 당선자는 마포구의원 라 선거구에서 무투표로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신한국당에 몸담는 등 오랫동안 정당생활을 한 김효식 당선자는 청년회장을 비롯해 운영위원장, 마포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종곡초(17회), 보은중(20회)을 졸업한 김효식 당선자는 어릴 때부터 정치인의 꿈을 키워 정치외교학과(중앙대학교)를 택할 정도로 준비를 해와 드디어 현실정치에 입문했다. 마포구에서 30년 이상 거주할 정도로 고향보다 마포구에서 산 기간이 더 길 정도로 마포의 터주대감이다.
죽마고우인 대전 우성사료 나기선 상무이사는 "친구가 그동안 때를 못났었는데 이번 선거가 친구와 운대가 맞았고 무투표로 당선돼 친구들이 다 반기고 있다"며 "청운의 꿈이었던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지역구를 발전시키고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식 당선자는 "아버지(고 김홍연)와 어머니 모두 작고했고 고향에는 삼촌(김홍배씨)이 계시지만 그동안 고향에 도움되는 일을 별로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는 고향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호렬
서울 마포구의원 유호렬 당선자
산외면 백석1리 출신인 마포 바 선거구의 새누리당 유호렬(65) 당선자는 33년간 마포구에서만 공직생활을 하다 2008년 서교동장을 끝으로 퇴직한 인물이다.
"고향에서도 많이 후원해주시고 속리산의 정기를 받아 당선의 영예를 안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고향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갑초(14회), 보은중(13회)를 졸업하고 상경해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1975년 서울시공무원 9급 공채에 합격해 서울시청 감사계장, 총무계장 등을 지냈고 상암동장, 공덕1동장, 아현3동장, 서교동장 등 4개지역의 동장을 역임했다. 주경야독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하기도 했다.
모범공무원으로 녹조근정훈장, 국방부장관 상, 내무부장관 상, 서울시장 상 등을 수상한 유호렬 당선자는 공직 퇴직 후 2008년부터 올 2월까지 마포신문사의 전무이사를 지냈다.
현재 새누리당 중앙위원인 유호렬 당선자는 "아버지(고 유인업씨)는 오래전 에 돌아가셨고 고향에는 6촌(유광열씨)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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