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선관위, 김현수 전 청주시장에 '경고'
보은선관위, 김현수 전 청주시장에 '경고'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4.03.13 10:18
  • 호수 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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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출판기념회서 지지발언한 혐의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형)가 김현수 전 청주시장에게 3월 4일자로 경고조치를 내렸다.
선관위는 지난 3월 1일 열린 정상혁 군수의 출판기념회에서 지지 발언한 김 전 시장을 대상으로 사실관계와 발언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는 없다고 판단해 경고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는 정상혁 군수를 대상으로도 조사를 벌였으나, 김 전 시장과 사전교감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선거위 관계자는 "공개석상에서 특정후보의 업적을 홍보하거나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경우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면서도, "이번 경우 김 전 시장이 오랜 정치활동으로 인해 선거와는 무관하게 자연스럽게 나온 발언이었고, 정 군수와의 사전교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수 전 시장은 지난 1일 정상혁 군수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 도중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돼서 보은 지역사회를 위하고 행복한 보은을 건설하는데, 지금까지 해놓은 업적 이상으로 보다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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