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지방 토호세력의 정치꼼수 조사해야"
"새누리당은 지방 토호세력의 정치꼼수 조사해야"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4.03.13 10:16
  • 호수 2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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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업 도의원 출마예정자, 보은지역 정치풍토 쇄신요구 기자회견

충북도의원 출마가 예상되는 임재업(60, 보은 산성) 출마예정자가 최근 새누리당 군수 및 도의원 후보가 내정됐다는 소식에 대한 비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0일 보은군청 군정홍보실에서 임 후보예정자는 새누리당 당원자격으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히면서 "새누리당 공직추천 후보자 공모기간(3월 4일부터 15일까지)이 종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지난 3일 보은군 군수와 도의원 공천자가 내정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은 새누리당이 도입한 국민참여 경선제를 비웃고 새누리당 후보로 군수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군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행위로, 명백히 당헌당규를 위반한 행위이므로, 새누리당은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임 후보예정자는 "그동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사람이 군수후보로 출마하고, 군수 후보를 고집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도의원으로 출마를 선회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토호세력의 정치꼼수를 철저하게 조사함으로써, 특정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지역의 정치풍토가 쇄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임 예정자는 "지역에서 한때 60%가 넘던 새누리당 지지율이 이런 일들로 인해 풍비박산이 나고 있으며, 밀실협약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진 지역의 정치문화를 쇄신하는 데 밀알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서 섰다"고 밝히면서, "새누리당이 진실을 조사해 관련자들에 관한 합당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탈당해 무소속이라도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업 후보예정자는 충청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동양일보 남부3군 취재본부장을 하다가 충북도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2일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25일 새누리당은 국회의원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시도의회 및 시군구의회 의원후보자를 국민참여 상향식 공천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4지방선거부터 당 지도부나 당협위원장이 후보를 결정하는 '전략 공천'이 사라지고 후보 간 경선이나 여론조사를 통해서만 후보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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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인 2014-03-13 11:02:43
이사람 뭐하는 사람이에요? 지금까지 한게 있나요? 전혀 몰라서 여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