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이달권 의장 민주당 탈당
보은군의회 이달권 의장 민주당 탈당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4.03.06 09:38
  • 호수 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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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 도의원 출마 의사 밝혀
▲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달권 의장.

보은군의회 이달권(58, 삼승 달산) 의장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 5일 이 의장은 보은군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으나, 정당공천제에 따른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회생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면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정당공천제 전면폐지를 주장했다.

이 의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불합리한 정당정치에서 벗어나 군민의 올바른 생각과 요구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군민을 위한 정치실현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보은건설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며 민주당 탈당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이 의장은 "앞으로도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해서 눈앞의 이익만을 쫓는 정치인이 아닌, 미래지향적 사고와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해 보은을 크게 도약시키는 참다운 일꾼, 군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대해서는 오는 6·4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충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오는 5월 14일 군의원을 사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혁 군수와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아직은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지만, 무소속은 무소속끼리 함께 갈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달권 의장은 2002년 제4대 보은군의회 의원으로 의정생활을 시작해 5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부의장, 6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맡아 의회를 대표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 부총재, 보은라이온스클럽 회장, 청주지방검찰청 청소년선도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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