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복 전 도의원, 새누리당 군수 후보 가세
이영복 전 도의원, 새누리당 군수 후보 가세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4.02.05 23:14
  • 호수 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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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당직자들 이 전 의원 천거…김인수, 박성수, 박재완씨 4파전
 

박덕흠 의원, 4명의 주자 대상 이번 주 안으로 여론조사 계획 밝혀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이 등록하는 등 6.4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 보은군수 후보에 이영복(63, 수한 발산) 전 충북도의원이 가세했다.
지난 2일 새누리당은 보은군 당직자 모임을 갖고 경쟁력 있는 군수 후보 확정을 위해 난상협의 후, 당직자들이 지지자를 지명하는 교황선출방식에 의해 이영복 전 도의원이 참석자 54명 중 34명으로부터 지명을 받아 새누리당 후보군에 합류한 것이다.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는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사실상 이영복 전 도의원이 새누리당의 군수 후보가 될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고 지역사회에도 이같은 사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박덕흠 의원은 지난 4일 기자와의 전화 취재를 통해 "새누리당 군수 후보 결정을 위해 이영복 전 도의원을 비롯해 기존에 군수를 하겠다고 했던 김인수 전 도의원과 박성수 전 보은군 부군수, 그리고 박재완 보은요양병원 이사장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또 정상혁 군수와 가상 대결을 붙여보는 등 결과를 참고해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영복·김수백씨와 합의해 자신이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표밭을 다졌던 김인수 전 도의원은 설 명절 전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정상혁 군수와 근소한 차이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렸는데 교황선출방식을 실시하는 경선방식에 대해 반발하며 투표 전 자리를 뜨는 것으로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급기야 지난 5일에는 기자회견까지 준비하는 등 새누리당 군수후보를 결정하는 경선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이번 주 4명 대상 여론조사 계획
교황선출방식은 박덕흠 의원이 지난 1월 1일 주요당직자 모임에서 제안됐던 것을 받아들여 2일 실시한 것인데, 이는 박 의원이 군수 후보 제1의 조건을 당선가능성, 당에 대한 기여도, 충성도보다 당선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뒀기 때문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충북도당 위원장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외가인 옥천 등 남부3군의 국회의원인 박 의원이 당선 가능성이 높다면 정상혁 군수라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에서 이를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박 의원 본인은 "유능한 사람이 후보가 돼야 한다는 의미로 한 말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그만큼 당선가능성에 대한 절박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어쨌든 박 의원은 이번 주 안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고 여론조사결과를 감안해 경선 기준인 당에 대한 기여도(충성도), 당원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군수후보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인 여론조사 결과에서 누가 많은 지지를 얻을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일 충청투데이를 통해 이영복 전 도의원이 23.5%로 정상혁 군수와 2.8%의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보도됐었고, 김인수 전 도의원이 지난 1월말 설 전 자체 여론조사에서 정상혁 군수와 1%대의 접전을 보이는 것을 발표했었다.

역시 박재완 보은요양병원 이사장이 17.2%로 새누리당 후보군 중 선두를 보이는 결과를 군내 지역신문이 보도했었고, 박성수 전 보은군 부군수가 초지일관 10%대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보도됐는데, 박덕흠 의원이 의뢰해서 실시하는 새누리당의 공식 여론조사에서 4명의 후보들이 어느 정도 지지율을 얻고 또 누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의 보도 중 여론조사 결과  근거>

- 이영복 전 도의원 관련 여론조사결과는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13년 11월19일부터 24일까지 충북지역 3천500명(95% 신뢰수준에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 2013년 11월19일부터 24일까지충북지역 3천500명(95% 신뢰수준에 ±5.7 )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RDD(무작위 전화번호 추출)방식으로 시행한 결과라고 보도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김인수 전 도의원과 박성수 전 보은군 부군수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김인수 새누리당 예비 후보자가 조사기관 뉴스캔에 의뢰해 1월25일부터 26일까지 보은군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RDD(무작위 전화번호 추출) 방식으로 여론조사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7%포인트라고 밝힌 것을 인용한 것이다.

-박재완 보은요양병원 이사장 여론조사 결과는 보은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군내 만 19세이상 1천4명을 유효표본으로 유선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에 따라 1월22일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라고 밝힌 것을 인용했다.

-박성수 전 보은군 부군수 여론조사 결과는 보은신문이 박재완씨와 함께 여론조사한 내용으로 신뢰도 및 표본오차, 그리고 유효표본이 모두 같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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