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넷째가 태어났어요
우리 넷째가 태어났어요
  • 편집부
  • 승인 2014.01.16 10:18
  • 호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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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면 장내2리 최병길·김희선 부부 아들 출생
 

청마의 기운을 받은 새해 첫 신생아가 태어났다. 장안면 장내2리에 사는 최병길(48), 김희선(44) 부부의 아들이 지난 1월 3일 3.2㎏으로 건강하게 태어나 가족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3남매(딸1, 아들2)를 둔 최병길, 김희선 부부는 이번에 넷째를 출산한 것으로 병원 측에서 산모가 노산이라 아기가 크면 낳기 힘들다며 유도분만을 권유해 예정일보다 일주일정도 빠르게 출산을 했다고 한다.

자그마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예쁜 아기는 보는 이들에게 "그 녀석 참 잘 생겼네"라는 말을 들을 만큼 시선을 사로잡는다. 집안에서는 엄마, 아빠뿐만 아니라 누나와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대학생인 누나(23살)와 큰형(22살)은 사랑스런 막내 동생이 생겨 기쁘고, 고등학생인 작은 형(18살)은 동생이 생기고 나서 더 어른스러워졌다.

최병길 씨는 "아기가 생긴 걸 알고 가족회의를 했었어요. 그런데 3남매가 동생이 생기는 걸 모두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낳기만 하면 자기들이 키우겠다고까지 할 정도였죠. 애들이 동생을 많이 예뻐하니까 저도 흐뭇하죠"라며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는 자손이 귀한 집안에 11번째 손주가 태어났다며 좋아하신다.

노산인 것이 걱정돼 장거리임에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고 아기를 출산한 김희선 씨는 "보은이 산모를 위한 의료 환경이 너무 열악해 검사를 받거나 아기를 낳으려면 청주나 대전으로 나가야 하는데, 이런 문제가 개선되면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지역에 소아과 전문의가 없으니까 그런 부분은 아무래도 걱정이 되죠"라며 걱정스런 마음도 내비쳤다.

최병길·김희선 부부의 막내아들이 말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고, 가족이 더 화합해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한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춘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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