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까지 매주 2회 2시간씩 운영
내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동철)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한글교실을 개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내북면 봉황리 마을회관에서 한글교실 입학생과 주민자치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한글교실’이 개강했다. 이날 개강한 한글교실은 2월말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진행된다.
한글교실에서는 한글을 쓸 줄 모르거나 읽을 줄은 알지만 쓰지 못해 관공서나 은행에서 곤란한 일을 겪었던 70~80대 어르신 25명이 참여해 한글 깨치기에 나섰다. 선생님으로 퇴직하신 봉황리 유복순(65)씨가 강사를 맡아 초등학교 1~3학년 과정인 읽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최동철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한글교실이 한글을 몰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노인들에게 자신감 회복은 물론 배움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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