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1위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1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4.01.02 10:43
  • 호수 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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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선택기준으로 도덕성과 참신성 꼽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 시급 현안
▲ 공천제 유지시 정당지지도

2012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이후 대통령선거까지 우리지역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높은 지지가 이번 지방선거 성향에서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이 62.5%의 압도적 1위로 나왔다.

이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박덕흠 후보 40.67%, 민주당 이재한 후보 30.93%, 무소속 심규철 후보 25.48%를 얻었다. 이를 정당별로 분석하면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심규철 후보가 얻은 25.48%와 박덕흠 후보가 얻은 40.67%를 합할 경우 한나라당 지지도는 66.15%인 셈이다. 또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61.9%의 지지를 얻은 것을 보면 지난 국회의원 선거 이후 우리지역에서의 새누리당 지지율이 60% 이상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2.2%에 불과하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당으로 출마했던 이재한 후보가 30.93%,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7.1%를 얻었던 것에 비하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결과가 올해 6월 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어떤 화학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7.6%로 수도권과 호남 등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과 달리 충북에는 안철수 신당에 대한 바람이 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타 정당은 4.9%,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2.8%가 나왔다.

 

 

◆장안면 새누리당 지지도 높아
새누리당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은 장안면이다. 장안면은 응답자의 80.6%가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정상혁 군수 출신 지역인 회인면도 77.7%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군내 두 번째로 새누리당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속리산면으로 42.5%로 나타났다. 내북면도 절반을 겨우 넘었는데 50.7%가 지지하고 탄부면도 54.8%로 평균 이하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야당(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혔던 삼승면에서도 과반이 넘는 59.1%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야당세가 높은 지역이 삼승면에서 속리산면으로 옮겨가고 있다.

또 성별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성(70.3%)이 남성(54.3%)보다 월등하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새누리당으로 당선된 여성대통령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8.8%, 70대 이상 62.4%로 높게 나왔고 20대는 45.2%로 낮게 나왔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지지도가 가장 낮은 속리산면에서 높은 지지율(44.4%)을 보였고 탄부면(22.8%)도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은 성별에서는 비슷했고 연령에서는 40대가 18.6%로 높았고 그다음 50대(14.1%), 20대(13.9%)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은 회남면에서 높게 나왔다. 41.8%가 지지를 보였으며, 내북면에서도 25.2%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 후보자 선택기준

 

◆선택 기준은 도덕성 참신성이 으뜸
군수 후보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두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4.2%가 도덕성과 참신성을 꼽았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매우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어 일단 도덕성이 떨어질 경우 제 아무리 지역발전 기여경력이나 능력이 있어도 부적격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음 선택 기준으로 지역발전 기여경력이 꼽혔는데 전체 응답자의 20.6%가 답했고, 정책 및 공약은 12.1%, 후보자의 사회경력 5.9%, 소속 정당 4.9%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2.3%를 보였다.

도덕성과 참신성을 제1의 선택 기준으로 꼽은 지역은 내북면(60.1%)과 마로면(60.5%), 그리고 직업별로는 자영업자(59.0%)로 나타났고, 지역발전 기여경력은 장안면(44.5%), 공무원(37.8%)에서 높게 나왔다.

 

▲ 지역 시급 현안

 

◆시급한 현안 지역경제 활성화
우리지역 현안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9.3%가 꼽았는데 이는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지역경제 침체가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 증가로 시장경제가 살아나길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내북면(62.5%)과 회남면(62.9%) 안철수 신당 지지자 70.3%가 이 현안을 꼽았고 전 계층에서 고르게 꼽은 현안이다.

그 다음으로 복지정책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차지했는데 27%가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주민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농촌복지의 낙후성을 보여주는 조사로 해석된다. 복지정책을 통한 주민의 살의 질 향상을 현안으로 꼽은 지역은 수한면(47.4%)과 직업별로는 자영업자(45.0%)가 꼽았다.

이밖에 농업 및 축산업 발전 14.7%, 지역사회 비리 부패척결은 8.8%, 지역간, 계층간 갈등해소는 2.3%, 기타 7.9%로 나타났는데 공무원(26.6%)에서 높게 나왔고 농업인( 21.2%)이 농업발전계획을 현안으로 꼽는 비율이 예상 외로 적다.

또 아직 5개월가량 남았지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과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층이 89.1%로 나와 매 선거 때마다 도내 최고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지역임을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군수선거는 현 정상혁 군수의 군정 수행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중앙 정치권에서는 폐지될 것으로 전망됐던 공천제가 유지 쪽으로 조정되고 있고,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오고 있어, 지지도가 높고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지만 무소속인 정상혁 군수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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