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교실이 끝나 아쉬워요
체조교실이 끝나 아쉬워요
  • 편집부
  • 승인 2013.12.05 09:52
  • 호수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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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질신리 경로당에는 노인회에서 강사를 보내 7개월을 건강체조를 가르쳐주었다.
노래도 '내 나이가 어때서’를 가르쳐주고 노인들이 모르고 살아온 비단풀 약초가 암에 좋다고 가르쳐주기도 했다.
처음에는 일하느라고 급하게 와서 참석만 하고 다니다가 이제 알만 하니간 끝이 난다고 했다. 아시워서 더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안된다고 했다. 12월에는 장선리로 간다고 했다.
농한기에 노인들을 위한 건강운동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각 동네마다 노인들이 복지관에 와서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를 부르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겨울에 또 그런 운동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고 했다. 노인들은 하루 종일 가도 웃을 일이 없는데 강사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면서 아시워했다.
노인들이 너무나 아시워 하니깐 장선리로 오시라고 했다. 노인들은 젊은이가 그렇게 웃게 해주니깐 더 아시워했다.
임재선(71, 수한 질신, 흙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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