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부소방서(서장 정인택)가 물놀이 사고가 급증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사시 구조 활동을 위해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발대했다.
지난 21일 산외면 원평유원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 활동할 의용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 50명을 비롯해 보은 및 미원119안전센터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주동부소방서 곽영학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서장을 대신해 산외의용소방대 김기수 대원을 비롯한 시민수상구조대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수상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줄 것을 당부했다. 곽영학 과장은 “올여름은 이상고온으로 산과 계곡을 찾는 물놀이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 고장을 찾는 물놀이객들이 안전 사고없이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청주동부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산외의용소방대(대장 전재호) 15명, 장안의용소방대(대장 이성한) 15명, 미원의용소방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각각 산외면 원평유원지, 장안면 서원계곡과 미원면 옥화대와 금관숲에서 인명구조 및 안전예방활동, 미아찾기 등의 활동을 벌인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은 119안전센터 직원들로부터 구명환던지기, 심폐소생술, 환자이동법 등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교육을 받았다.
한편 청주동부소방서는 지난 2004년부터 수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3년간 관할 지역에서 물놀이 익사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