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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브리너의 보은을 디자인하다] 보은삼산초등학교의 가을 풍경-티볼 teeball
icon 권브리너
icon 2013-09-02 17:19:07  |  icon 조회: 6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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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권브리너입니다.제 한글 이름은 권혁찬입니다.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사진과 글로 우리 보은사람들을 통해 소통하고자 첫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그래서,많이 부족하지만 보은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그런 생각들을 카메라를 가지고
여기 저기 보은을 다니면서 그때의 찍고 싶은 보은의 모든 것들을 보고
느낀 마음들을 보은사람들을 통해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싶어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느끼고 보는 그대로의 보은을 담기 위해 만들어보았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쯤 보은읍내를 가로질러 가는 자리에 보은삼산초등학교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는 처음으로 초등학교의 가지럽히는 귀여운 목소리들이 파란 가을 하늘아래에서
내 귀를 자극시키더군요.무엇이랄까...어릴적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명칭의 옛이름) 시절에
느꼈던 향수의 맛 이랄까요?

고개를 돌려 보니 *야구를 하는것이였습니다.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소리들과 체육선생님의 호루라기소리들이 모두 제겐
정겨운 풍경들이였습니다.
사진을 담기위해 점심 식사를 하러 가던 발길을 멈추고 잠시 바라보았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학교 운동장위에서 본다는것은
어쩌면 순수하고 아름다운 고향의 그리움들을 가르쳐주는 자연의 선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놀이에 빠진 삼선초등학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진지하게 게임하는 모습들이
멋져보였습니다.그리고는,사진속에서 한 아이가 공을 치려는 순간을 포착하고 난후,
게임은 끝나버렸습니다.

물론,공을 친 친구쪽 선수들이 이겼을꺼라 생각했는데,수비한 친구들이 이겼더군요.
역시 스포츠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자를 알수 없는가 봅니다.
비록 짧은 순간에 찰라의 순간을 담은 한장의 사진이지만,
여름이 지나는 가을의 길목에서 파란 하늘과,시골 초등학교의 풍경속에 동적으로 움직이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모습은
아마도 대도시의 초등학교 풍경에서는 볼 수 없는 보은읍만의 풍경들 아닐까요?

지금도 제 귀엔 아이들의 신나하고 즐겁게 게임하는 삼선초등학교 공간을 담은
가을 풍경을 표현해주는 모든 사운드들이 아직도 내 가슴에 숨쉬며 뛰고 있습니다.

*야구라는 단어를 사용한것은 멀리서 보니 야구처럼 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가까이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니 이 스포츠는 티볼 teeball이였습니다.
티볼을 즐길 줄 아는 삼산초등학교 친구들이 참 행복해보였답니다.

[권브리너의 보은을 디자인하다]
Kwon Brynner-Design Boeun, South Korea
BoeunPeople Newspaper
2013.09.02(MON)
2013-09-02 17:19:07
115.20.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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