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송전탑 설치 반대운동 확산

2019-07-04     김선봉 기자

[속보] 청주 초정~삼승 간 송전탑 신설사업과 관련해 반대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2019년 6월 27일자 보도)http://www.boeunpeo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5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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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계획에 따르면 초정변전소부터 보은 삼승면 보은변전소에 이르는 37km 구간에 총 100여개의 송전탑 신설, 이중  송전탑 가까이  지나는 마을이 총 27개  마을 중  21개 마을이 보은군에 집중돼 있으며 수한면 11개 마을, 내북면 7개 마을로 수한과 내북에 집중돼 있다.

묘서1리

내북면의 경우 방목형태로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에 송전로가 가로질러 방목장에서 전선까지 불과 100m 안팎으로 치명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법주리는 주거지와 300m 거리에 인접 해 있다. 또 수한 묘서1리는 송전탑과 120m 안팎에 주거지가 있고 마을회관과는 200m로 묘서1리 대부분의 주거지가 2~300m에 있다. 또 이곳에는 논과 밭 3만여평이 밀집돼 있고 축사와 과수원 등이 있어 주민생활권은 물론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태라는 주장이다.
묘서1리 안영찬 이장은 “한전이 27명의 입지선정위원들과 선정을 할 때 마을에 실질적으로 단 한 차례도 실사를 나오지도 않았으며, 드론촬영과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위성사진의 도면으로만 결정할 수가 있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이장에 따르면 마을설명회 당시 보여준 도면 또한 최근사진이 아닌 예전의 위성사진자료였으며, 입지선정위원들이 4차까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마을이장들에게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점 등 '밀실행정'과 '안일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원천무효 입장을 주장했다.
이처럼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수한면 묘서1리와 2리, 거현1리, 2리, 광촌리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내북면 마을들도 반대운동을 점차 확산시켜나가는 등 송전탑 신설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