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장재황씨,  “속리산 기운 묵직함 받고 불렀다”
수상자 장재황씨,  “속리산 기운 묵직함 받고 불렀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10.31 09:57
  • 호수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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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열린 제 26회 속리산단풍가요제에서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장재황(26)씨가 트로트 풍의 노래를 불러 대상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트로트의 대세를 속리산 단풍가요제에서도 확인됐다.

올해 대회에 전체 282팀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팀과 실력을 겨뤄 이같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올해는 심사위원의 평가점수와 함께 객석의 관객이 매긴 점수를 합산해 등위를 정했는데 심사위원의 성적뿐만 아니라 객석의 관객들로부터도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장재황씨는 이번 단풍가요제가 대중에게도 적합한 보이스에 노래실력 등 대중적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장재황씨는 “속리산의 기운이 묵직함이 느껴져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발라드풍의 노래를 부르다 최근 트로트를 공부하고 있어서 속리산 단풍가요제에서 처음으로 트로트로 최선을 다했는데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좋게 평가했다”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린, 알리, 하이키, 김중연, 이종민, 제25회 속리산단풍가요제 금상 수상자 팀 아에이오우 등 최정상급 인기 가수 6팀의 축하공연까지 펼쳐져 무르익어가는 가을밤 단풍가요제에 열기를 더했다. 이날 트로트 가수로 이름을 날리며 대중적 인기를 모으며 엄청난 팬덤을 갖고 있는 가수 김중연과 드라마 오에스티(OST)의 장인으로도 이름을 높였고 최근 트로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린, 가창력을 보는 알리가 출연해 늦은 밤까지 공연을 선보였다. 갈수록 기온이 떨어져 추위를 느껴졌지만 가수들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사해하며 함께 호흡하며 좋아하는 노래를 선물해 환호와 함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경연 결과 대상 장재황씨외에 금상은 최미연, 은상은 김민욱, 동상은 이영동, 팀 옛설(윤설현/김예림)이 수상해 각각 500만원, 300만원, 1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속리산단풍가요제는 오는 11월 9일(토) 오후 12시 20분 MBC충북이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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