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면 노인복지대학(학장 서홍복) 학생 70명이 지난 20일, 경상북도 포항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현장학습은 기존 실내에서 이루어진 강의에서 벗어나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제공하고 화합과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노인복지대학 학생들은 포항의 포항함 체험관, 새천년 공원 및 죽도시장 등을 방문해 보은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바다 풍경과 바람을 만끽했다.
이날 현장학습에 참여한 한 노인대학생은 “우리 동기들과 함께 바다로 떠나 소녀처럼 재잘거리며 웃고 떠드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마치 유년 시절 학생이 된 기분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홍복 노인복지대학장은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위로 지치고 굳어있던 몸과 마음이 한껏 충전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현장학습을 다녀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속리산면 노인복지대학은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매주 금요일 건강 체조, 노래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