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본점을 비롯해 각 지점 청사에 국기 게양대가 설치돼 있지만 아무 것도 내걸지 않은 모습이 군민에게 포착돼 본사에 사진으로 제보됐다. 보통 공공기관은 태극기 뿐만 아니라 기관을 대표하는 기(旗)를 내거는데 남보은농협은 게양대만 있을뿐 아무 기도 걸지 않은 것. 제보한 주민은 “기가 낡아서 교체를 위해 내렸는가 보다 하고 한동안 지켜봤는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 기도 걸지 않았다”고 말하고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은 물론 8월 29일 경술국치일에도 국기를 내걸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빈 게양대만 있는 사진을 보내은 것. 주민 제보를 받고 다른 지점도 확인했는데 모두 국기를 게양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반면 행정기관은 물론 보은농협이나 축협은 모두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주민은 “기관의 국기게양이 의무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면사무소나 경찰서, 학교 등 면 단위 기관에서는 모두 국기를 계양하는데 농협만 게양하지 않는 것을 보는 국민으로서 화가 났고 불쾌하고 이해할 수 없다”며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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