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사랑 산악회(회장 이호윤) 회원들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일정으로 백두산을 산행하며 민족애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백두산이 민족의 명산인 것을 자랑스러워 한 회원들은 정상에서 천지를 또렷하게 감상하는 호사도 누렸다. 고도가 높은 백두산 정상에서는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끼는 등 순식간에 날씨가 요동쳐 천지를 또렷하게 감상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천지의 물그릇을 온전히 감상하는 기회를 가져 회원들이 크게 기뻐했다.
천지도 찍고 회원들과 다양한 경관을 담은 사진으로 추억을 기록한 회원들은 중국 공안의 제지로 한글 펼침막을 들고 백두산 천지에서의 인증사진을 찍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백두산 천지를 몇 차례 방문했던 경험을 가진 한 회원은 주변에 한글안내판이 설치됐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한글안내판이 사라져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한글 간판이 한자어로 된 간판보다 많았던 연길도 조선족이 줄고 한족이 늘었기 때문인지 한자어 간판이 많았다며 조선족의 감소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탄부사랑산악회는 지난 2011년 12월 31일 200여명의 정회원으로 창립, 이상일 초대 회장으로 뽑고 홍성 우두산을 첫 산행했다. 2대 김병하 회장을 거쳤으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면내 각 마을을 경유하며 회원들을 태워, 산행을 하고 있다.
현재는 이호윤 산악회 회장과 함께 선착순 42명으로 산행을 했으나 코로나 이후 산행이 중단되고 또 회원의 고령화로 참여율이 떨어지면서 현재는 탄부사랑산악회원과 보은읍내 지인들이 산행에 동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동후 총무는 탄부면내 젊은이들이 참여해 탄부사랑산악회가 다시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7월 27일 실시할 산행은 우천시 변경할 수 있지만 우선 영월 동강 래프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