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 ‘슬기로운 생활 그 후’ ‘어쩌다 예술’ 프로그램 진행
흙사랑, ‘슬기로운 생활 그 후’ ‘어쩌다 예술’ 프로그램 진행
  • 보은사람들
  • 승인 2024.04.25 11:56
  • 호수 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흙사랑(대표 구금회)은 2023년 ‘슬기로운 예술생활’을 통해 보은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만나고, 대장간 체험과 인두로 그린 호랑이가 진짜 같아 놀라웠고, 부처님 조각상을 보며 숙연해지기도 했다. 또 사경작가, 화가 그리고 시인의 시를 보며 그들의 삶이 어르신들의 삶이기도 했다. 그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슬기로운 예술생활 그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슬기로운 예술생활 그후’는 조각과 그림, 그리고 시와 그림을 그리는 시간으로 첫 번째 시간은 자기소개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홍명선 어르신은 “나는 허리가 꼬부라지고 나이가 많지만 걸음걸이가 빨라 토끼입니다”라고 소개했고, 양입분 어르신은 “나는 얌전하여 부처같은 양입분입니다”라고 소개 했다. 
‘슬기로운 예술생활 그 후’는 나를 알고, 주변을 살피는 과정을 글과 미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후원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진행된다. 
또 흙사랑은 보은군과 보은교육청의 후원으로 보은여자중학교 ‘라온제나’ 동아리와 흙사랑 어르신들과 함께 ‘어쩌다 예술’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할머니들과 중학생들과의 만난 느낌을 색으로 표현하고 말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재료를 사용, 자연환경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르신들은 말 한 번 잘못했다가 변을 당할까 두려워하고 중학생들은 할머니들이 낯설고 어색해 말하지 못했지만 서로의 이야기 들어 주고 눈을 맞추고 말하다 보니 손녀 같고, 할머니 같은 분위기로 서로에게 칭찬도 아끼지 않는 가족이 되었다.
‘어쩌다 예술’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연말에 달력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흙사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거나 자세한 사항은 ☎(043-542-101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옥길 시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