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장학생으로 인정합니다”
“어르신들을 장학생으로 인정합니다”
  • 보은사람들
  • 승인 2024.04.25 10:55
  • 호수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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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 
흙사랑에 장학금 전달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어르신들의 배움터에 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회장 신정아)가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는 지난 4월 11일 정규 교육과정을 밟는 일반 학생들만 학생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와 상관없이 당당하게 공부하는 흙사랑 어르신들도 학생으로 인정하는 의미를 담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신정아 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 회장과 정은숙 지도역량개발분과 위원장, 양명진 사무국장은 장학금과 함께 공부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간식거리를 양손가득 가져와 어르신들의 고마움을 샀다.
이날 전달된 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의 장학금은 어르신들과 함께 지난 4월초에 수학여행을 다녀오며 뜻깊게 쓰여졌다. 흙사랑 한글학교는 많지 않은 예산으로 인해 1년에 한번 가는 수학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음식이며 숙소를 저렴한 곳을 이용해 왔는데 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 장학금 덕분에 조금더 넉넉하고 즐거운 수학여행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흙사랑 김길연 반장은 “어렵게 공부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기꺼이 장학금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흙사랑 학생들을 기억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023년 어르신들의 작품집 ‘슬기로운 예술생활’과 흙사랑 소식지 ‘나눔과 소통’을 함께 전달하며 잘 읽어 달라고 부탁했다.
신정아 회장은 “어르신들도 공부하는 학생으로 장학금을 매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흙사랑은 배움이 고픈 주민들의 평생교육 학습터로 수학여행, 운동회, 발표회뿐만 아니라 한글, 수학, 영어, 한자와 디지털 기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흙사랑(☎542-1013)으로 언제든 방문해 문의하시면 된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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