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을 지원받아 실시되는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읽는 우리동네 뉴스’가 지난 15일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보은사람들 신문은 지난 5월 시작으로 12회차에 걸쳐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읽는 우리동네 뉴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전반에 대해 알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했다.
마지막 시간으로 시각장애인쉼터에서 최규인 강사가 쉼터에 모인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본보 711호(11월 9일자) 보도 내용 중 △국토사무소 군민불편 안중에 없다(?) △보은대추축제 문화체육관광부 로커100 선정 △보은군사격선수단 김우림 선수,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 등의 기사를 읽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규인 강사는 “신문읽어주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시각장애인 쉼터에서 활동하는 동안에 진심어린 박수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호태 회장은 “최규인 선생님과 여러분들이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 우리가 같이 웃고 박수칠 수 있는 것이 천국이라며, 천국을 다른 데서 찾지 말고 가까운 여기에서 천국을 찾고 우리가 여기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마음을 가지고 즐거워하며 사시길 바란다. 또 최규인 선생님을 알게 되고 좋은 목소리로 신문 읽어주는 시간동안 너무 즐거웠다. 이번시간이 마지막이라니 아쉽고, 내년에도 이런 시간이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 보은사람들신문이 지역 신문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많이 응원을 보내고 기도하자”고 말하며 “이 시간을 잊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12회차동안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이길자 어르신은 “수요일이 너무나 기다려지고 좋았다. 너무 감사했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기사와 이야기가 재미도 있고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 되었다. 배운 점도 많았고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또 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참여자들과 함께 속리산의 솔향 공원을 방문해 소소한 동네여행의 기회를 갖고 맛있는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읽는 우리동네 뉴스’에 참여해 주신 최규인 강사님과 시각장애인협회 황호태 회장님, 김기성, 이길자, 고경호, 김영순, 김영애, 이용애, 최봉옥, 이순만, 김주은, 최성환, 김복순, 김명각, 조창옥, 김홍정 참여자와 도움을 주신 김재숙, 윤기중, 맹성재, 신현호, 권상중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